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메인

휘문교우회 로고
📖 게시글 상세보기
[제목] 마 음 (김연수)
마음은 스스로 만든 한계이지.
그래서 <이건 못참아!>하면 그건 못참을 일이 되는것이고
<그까짓 것!>하면 또 그렇게 넘어서게 되는 것이지.

마음은 스스로 만든 색깔이지.
그래서 <난 이런게 좋아!>하면 그쪽이 그의 기호가 되는것이고
<그게 뭐가 좋아?>하면 또 그게 그때부턴 싫어지는 것이지.

마음은 스스로 만든 경향이지.
그래서 <이게 옳은거야!>하면 죽어도 그게 옳은 일이되고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하면 또 그때부턴 그런것이지.

이처럼 마음은 눈에는 보이지않지만
제가 만든 하나의 창조물이지.

이비밀을 아는 사람은 그래서
제가 만든것에 주인이 자신임을 알아 스스로 걸리질 않지.

이비밀을 아직 자각하지못한 사람들만이
제가만든것에 스스로 걸려 아웅다웅하고 있지.

마음은 우리가 이몸을 가지고 살기위해 필요한
무형의 정보이자 소프트웨어에 불과하지.

그걸빨리 알아낸 사람은 세상을 넘어서 편히살고
아직도 못깨우친 사람은 그종이되어 때론 화내고
때론 좋아하고,슬퍼하고,웃고,울고하면서도 그걸 모르지.

마음은 거미줄.
거미가 스스로 만든 그물에 걸리지않듯이
우리는 제가 만든 덫에 스스로 걸리지는 말아야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