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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대길 소식 (12) (김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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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퇴원해 있는 대길이 집에 찾아갔습니다.

퇴근 후 저와, 김현경, 정부영 3사람이 갈마동에 있는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앞에서 6시 30분에 만나 7시경 대길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현관 앞에는 휠체어가 접혀 있고, 침대가 놓여 있는 안방과 화장실 사이의 좁은 거실에 매트릭스를 깔아 만든 작은 침대에 대길이가 누워있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병원에 있을 때보다 많이 나아졌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 반갑게 인사하고 대화는 주로 대길이 부인과 했습니다. 대길이는 간간이 대화에 끼어들곤 했습니다.

대길이 부인의 설명으로는 대길이의 현재 상태는 약간 감기가 걸려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병실 문을 열어야 잠을 잘 수 있는 환자가 있어서 문을 열어놓고 자곤 했는데 퇴원 전에 감기가 걸렸다는 겁니다. 또, 잘 먹지를 못해서 몸무게가 많이 빠졌다고 했습니다. 얼굴의 턱선이 뾰족해진 것이 많이 말랐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혈당, 혈압 측정, 인슐린 주사 등 병원에 있을 때 간호사가 하던 일을 대길이 부인이 하고 있답니다. 퇴원하기 전에는 건강상태가 정말로 좋아져서 투석환자에게서 보기 힘든 현상인 소변을 보는 일이 사흘에 한번은 있었다고 합니다. 퇴원 후로는 전혀 소변을 못보다가 그저께 소변을 보았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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