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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친구 윤대길을 살립시다. (김홍수)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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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9 16: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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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대전에 사는 김홍수입니다.
지난 일요일 윤대길이 입원하고 있는 대전 선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대길이가 힘든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67회 게시판을 통해서 몇 번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사를 넘나드는 상태에 있는 것은 지난 11월 졸업 30주년 기념식에 참석 여부를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하루에 2시간 정도 깨어 있고 나머지는 잠을 자기 때문에 문병을 간 이들도 대길이와 대화를 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속적으로 누워 있기 때문에 대소변도 받아내야 합니다. 선병원에서는 모든 의학적 조치를 했으나 병세가 나아지지 않아서 퇴원을 권유하는 입장입니다.
원래 대길이는 20대부터 당뇨를 앓아 왔습니다. 대전지부 동기회에 나와서도 사이다, 커피 등 단 음식은 먹지 않았고 상당히 당뇨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IMF 때 다니던 충청 은행에서 나온 후 심리적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았고, 더구나 여기저기 서 주었던 보증 때문에 퇴직금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보증 문제가 퇴직금으로도 해결되지 않아 많은 빚쟁이 들의 등쌀에 시달려야 했으며 이 때 당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으로 건강을 잃게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대길이가 원래 당뇨는 있었으나 혈압은 높지 않았는데, 혈압이 갑자기 오르고 병원에 다녔지만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어서 신장 기능 검사를 해보니 만성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는 겁니다. 만성 신부전증에 대한 대처 방안은 신장 이식을 하거나 투석을 하는 것인데, 그 당시 돈도 없고, 의논할 친척도 없어 투석을 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답니다.
대길이는 형, 동생, 누이도 없는 외동 아들인데 아버님은 대길이가 대학교 2학년 때, 어머님은 50세 때 혈압으로 돌아가셨답니다. 대길이 딸은 정익수 군이 올린 바와 같이 목원대학교 4학년이어서 내년 2월이면 졸업을 하게 되고, 아들은 한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1학년 휴학을 하고 금년 4월에 군에 입대했다고 합니다.
작년에 선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문병을 갔을 때 대길이는 하루에 투석을 5번 씩 해야 하는 중증 신장 환자였습니다. 현재도 투석을 하고 있는데 복막 투석을 하고 있고, 내년이면 복막 투석을 시작한지 만 4년이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우리의 학생회장이었던 이성일 군과 변호사인 이정기 군과 같이 문병을 간 적이 있었고, 아쿠아 라이프 정수기 사업을 하고 있는 국범호 군과 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김현경 군과 같이 문병을 가기도 했습니다. 그 때마다 약간의 돈을 전달히기는 했지만, 애들 학비에 생활비에 병원비까지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고 그렇다고 대전의 동기 몇 명이 도울 수 있는 한도는 불 보듯 뻔한 것이었습니다.
금년에도 두 번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요독이 몸에 퍼져서 혼수상태로 119 구급차에 실려 입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3주일 정도 걸려 요독 치료만 하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만 사경을 헤매는 상태에 이르고 만 것입니다.
금년 여름에 요독 치료 차 입원을 해서 퇴원을 하려는 차에 옆구리에 대상포진이 생겼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을 치료하러 피부과에 갔었는데 대상포진은 치료가 되었으나 커다란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길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은 신장의 기능저하가 아닌 심근경색입니다. 작년에 입원했을 때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심장초음파 검사를 했고, 이번에 심장조영을 했는데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3개의 큰 핏줄 중 2개는 완전히 막혔고, 1개는 거의 막혀 가는 구멍만 뚫려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대전 선병원의 판단으로는 이 핏줄을 뚫어주는 수술이 너무 위험해서 시도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답니다.
대길이 부인은 현재 서울로 가서 심장의 핏줄을 뚫어주는 수술을 받아야 할 지 그대로 대전에 있어야 할지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보증 선 부분에 대한 빚을 모두 갚지 못한 상태인 듯 합니다.
대길이는 건강했을 때 95kg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했지만, 금년 초에 85 kg 정도로 몸무게가 줄었으며, 현재는 75~80kg 정도로 보였습니다. 50kg이 안되는 대길이 부인으로서는 대길이를 병원용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기고 휠체어에서 다시 침대로 옮기는 일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전동 휠체어(?)를 빌 수 있으면, 훨씬 자유롭게 대길이를 옮겨서 목욕도 자주 시키고, 바깥 바람도 쐬게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대길이를 살릴 수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돈이 없어서 가족들이 대길이를 살릴 수 있는 길을 알아보는 것조차 포기해야 한다면 67회 동기들이 최소한의 책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작년에 위재준 군을 도와 기적적으로 소생하게 한 경험이
지난 일요일 윤대길이 입원하고 있는 대전 선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대길이가 힘든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67회 게시판을 통해서 몇 번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사를 넘나드는 상태에 있는 것은 지난 11월 졸업 30주년 기념식에 참석 여부를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하루에 2시간 정도 깨어 있고 나머지는 잠을 자기 때문에 문병을 간 이들도 대길이와 대화를 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속적으로 누워 있기 때문에 대소변도 받아내야 합니다. 선병원에서는 모든 의학적 조치를 했으나 병세가 나아지지 않아서 퇴원을 권유하는 입장입니다.
원래 대길이는 20대부터 당뇨를 앓아 왔습니다. 대전지부 동기회에 나와서도 사이다, 커피 등 단 음식은 먹지 않았고 상당히 당뇨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IMF 때 다니던 충청 은행에서 나온 후 심리적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았고, 더구나 여기저기 서 주었던 보증 때문에 퇴직금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보증 문제가 퇴직금으로도 해결되지 않아 많은 빚쟁이 들의 등쌀에 시달려야 했으며 이 때 당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으로 건강을 잃게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대길이가 원래 당뇨는 있었으나 혈압은 높지 않았는데, 혈압이 갑자기 오르고 병원에 다녔지만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어서 신장 기능 검사를 해보니 만성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는 겁니다. 만성 신부전증에 대한 대처 방안은 신장 이식을 하거나 투석을 하는 것인데, 그 당시 돈도 없고, 의논할 친척도 없어 투석을 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답니다.
대길이는 형, 동생, 누이도 없는 외동 아들인데 아버님은 대길이가 대학교 2학년 때, 어머님은 50세 때 혈압으로 돌아가셨답니다. 대길이 딸은 정익수 군이 올린 바와 같이 목원대학교 4학년이어서 내년 2월이면 졸업을 하게 되고, 아들은 한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1학년 휴학을 하고 금년 4월에 군에 입대했다고 합니다.
작년에 선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문병을 갔을 때 대길이는 하루에 투석을 5번 씩 해야 하는 중증 신장 환자였습니다. 현재도 투석을 하고 있는데 복막 투석을 하고 있고, 내년이면 복막 투석을 시작한지 만 4년이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우리의 학생회장이었던 이성일 군과 변호사인 이정기 군과 같이 문병을 간 적이 있었고, 아쿠아 라이프 정수기 사업을 하고 있는 국범호 군과 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김현경 군과 같이 문병을 가기도 했습니다. 그 때마다 약간의 돈을 전달히기는 했지만, 애들 학비에 생활비에 병원비까지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고 그렇다고 대전의 동기 몇 명이 도울 수 있는 한도는 불 보듯 뻔한 것이었습니다.
금년에도 두 번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요독이 몸에 퍼져서 혼수상태로 119 구급차에 실려 입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3주일 정도 걸려 요독 치료만 하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만 사경을 헤매는 상태에 이르고 만 것입니다.
금년 여름에 요독 치료 차 입원을 해서 퇴원을 하려는 차에 옆구리에 대상포진이 생겼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을 치료하러 피부과에 갔었는데 대상포진은 치료가 되었으나 커다란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길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은 신장의 기능저하가 아닌 심근경색입니다. 작년에 입원했을 때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심장초음파 검사를 했고, 이번에 심장조영을 했는데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3개의 큰 핏줄 중 2개는 완전히 막혔고, 1개는 거의 막혀 가는 구멍만 뚫려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대전 선병원의 판단으로는 이 핏줄을 뚫어주는 수술이 너무 위험해서 시도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답니다.
대길이 부인은 현재 서울로 가서 심장의 핏줄을 뚫어주는 수술을 받아야 할 지 그대로 대전에 있어야 할지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보증 선 부분에 대한 빚을 모두 갚지 못한 상태인 듯 합니다.
대길이는 건강했을 때 95kg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했지만, 금년 초에 85 kg 정도로 몸무게가 줄었으며, 현재는 75~80kg 정도로 보였습니다. 50kg이 안되는 대길이 부인으로서는 대길이를 병원용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기고 휠체어에서 다시 침대로 옮기는 일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전동 휠체어(?)를 빌 수 있으면, 훨씬 자유롭게 대길이를 옮겨서 목욕도 자주 시키고, 바깥 바람도 쐬게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대길이를 살릴 수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돈이 없어서 가족들이 대길이를 살릴 수 있는 길을 알아보는 것조차 포기해야 한다면 67회 동기들이 최소한의 책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작년에 위재준 군을 도와 기적적으로 소생하게 한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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