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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이반장님, 이해가 됩니다... (전영옥)
이반장님, 우리 동기들의 홈커밍데이 행사준비 관계로 고생이 대단히 많습니다.
선생님의 개인 사정상 연락이 어려워 모시는데 애로가 있음을
주춘화선생과 전화통화에서 확인했습니다.
지난 2000년도 새천년을 맞이하여 우리가 선생님을 모셨을 때에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우여곡절속에 모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 당시 IMF에 파견나가 있는 이종규와 내가 중계동 아파트에 사시는 것을 확인하고
댁을 방문했을 때 아직도 책상에는 뿌연 스탠드 등과 습작한 원고지가 수북히 쌓여 있었고
이른이 넘으신 연세에도 급우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시고 계신 선생님을 뵙고
역시 천재 노병은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한 바 있습니다.
그 때 모신 다음 날 참석한 3반 학생 모두에게 명함 속에 있는 직장으로 일일이 전화를 하셔서
너무 고마웠다는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 합니다.
현재는 세속과 절연하고 당신의 맑은 삶을 조용히 지내시려고 칩거에 들어 가신
선생님이 이젠 여든이 훌쩍 넘으셔서 아직 생존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생존하고 계시다면
항상 건강하시고 이 세상 마지막 휴머니스트가 되셔서 불후의 명작을 남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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