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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구도 아닌, 연인도 아닌, 누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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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은 이른시간, 딸랑 딸랑 현관의 풍경소리를 울리며, 들어 오는 겁니다...

18, 18, 18 이러며 말입니다


전 울 아들이 이러며 들어 오는  날이면 깔깔 깔깔 마구 웃어 대곤 하지요.


이런 날은 분명 울 아들에겐 심각한 사건이 있었던 거지만, 전 그런 이야기가


왜 그렇게 재미있고, 울아들이 와서 풀어 놓는 심각한 재연을 보면


그렇게 아들녀석이 이쁠 수가 없습니다
(ㅎ~ 저만 그런가요??)

 


암튼, 옆동네 그 숙녀가 사고를 친 것입니다

 


엄마! 난 정말 장가 안 갈거야~~ 난 그누나가 그럴 줄은 몰랐어~~~


매일 고운 소리로
, *재야~뭐해?!~ 우리  운동하러 공원 한바퀴 돌러 갈래?!~

 
* 재야~ 우리 뭐 먹고 갈까?!~


항상 이렇게 음전한 모습만 보이던, 이랬던 그녀가 그날은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울 아들이 집앞까지 데리고 오느라고 죽을*을 쌌음을 적나라 하게 쏟아 내는 겁니다

엄마!~ 글쎄, 나한테 욕까지 했다?!~ 


야!~  **야!~~ 좀 놔 보라구!~~~~놓 라니까?!~~~


엄마! 택시를 잡는다고 무작정 차도로 뛰어드는데, 어떻게 내가 놓을 수가 있었겠어..


아우~~~ 웬수였어, 웬수~~~~


술 취하니까 또 왜 글케 힘은 쎈거야??? 한 세배는 쎄지나 봐~~~


아우
~~~ 팔, 다리 허리 까지 안 아픈데가 없네..


집앞까지 와 휴대폰을 뺏어서 울엄마와 울아빠라는 이름 중 엄마쪽으로 전화를 돌렸더니
,

그녀의 엄마가 아빠랑 같이 나오셨더랍니다..


울 아들어깨에 매달려 있던, 그녀는 자기 아빠(아빠게서 인상이 강하시고 무서워 보였다는 우리 아들 표현)


의 얼굴을 보는 순간, 모르는 사람인양,
자기것(가방, 휴대폰)을 빼앗아 안 취한 척 혼자 자기 집쪽으로

가 버리더란 겁니다..

 

울아들은 공수를 하고, 그 숙녀의 엄마, 아버지께 공손히 인사를 드리고,대충 자초지종만

 

말씀드린체, 죄송 하다고 했답니다..

 

아니~~~ 왜 울아들이 늘, 친구들 데려다 주고, 챙겨주고 나서는


 죄송해야 하는지 원
.ㅡ

 

여하튼, 아주 많이 미안해 하는 엄마의 라도 마시고 가라는 말에 아닙니다.저희 집도

 

바로 여깁니다,하고, 그녀의 아버지의 그럼 다음에 울집에서 술이나 한잔 하자는 말을 건네 듣고,

 

인사 드리고 들어 왔다고 하며, 아니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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