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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은 이른시간, 딸랑 딸랑 현관의 풍경소리를 울리며, 들어 오는 겁니다...
18, 18, 18 이러며 말입니다…
전 울 아들이 이러며 들어 오는 날이면 깔깔 깔깔 마구 웃어 대곤 하지요.
이런 날은 분명 울 아들에겐 심각한 사건이 있었던 거지만, 전 그런 이야기가
왜 그렇게 재미있고, 울아들이 와서 풀어 놓는 심각한 재연을 보면
그렇게 아들녀석이 이쁠 수가 없습니다…(ㅎ~ 저만 그런가요??)
암튼, 옆동네 그 숙녀가 사고를 친 것입니다…
엄마! 난 정말 장가 안 갈거야~~ 난 그누나가 그럴 줄은 몰랐어~~~
매일 고운 소리로, *재야~뭐해?!~ 우리 운동하러 공원 한바퀴 돌러 갈래?!~
* 재야~ 우리 뭐 먹고 갈까?!~
항상 이렇게 음전한 모습만 보이던, 이랬던 그녀가 그날은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울 아들이 집앞까지 데리고 오느라고 죽을*을 쌌음을 적나라 하게 쏟아 내는 겁니다…
엄마!~ 글쎄, 나한테 욕까지 했다?!~
야!~ **야!~~ 좀 놔 보라구!~~~~놓 라니까?!~~~
엄마! 택시를 잡는다고 무작정 차도로 뛰어드는데, 어떻게 내가 놓을 수가 있었겠어..
아우~~~ 웬수였어, 웬수~~~~
술 취하니까 또 왜 글케 힘은 쎈거야??? 한 세배는 쎄지나 봐~~~
아우~~~ 팔, 다리 허리 까지 안 아픈데가 없네..
집앞까지 와 휴대폰을 뺏어서 울엄마와 울아빠라는 이름 중 엄마쪽으로 전화를 돌렸더니,
그녀의 엄마가 아빠랑 같이 나오셨더랍니다..
울 아들어깨에 매달려 있던, 그녀는 자기 아빠(아빠게서 인상이 강하시고 무서워 보였다는 우리 아들 표현)
의 얼굴을 보는 순간, 모르는 사람인양,
가 버리더란 겁니다..
울아들은 공수를 하고, 그 숙녀의 엄마, 아버지께 공손히 인사를 드리고,대충 자초지종만
말씀드린체, 죄송 하다고 했답니다..
아니~~~ 왜 울아들이 늘, 친구들 데려다 주고, 챙겨주고 나서는
죄송해야 하는지 원…ㅡ.ㅡ”
여하튼, 아주 많이 미안해 하는 엄마의 ‘차’ 라도 마시고 가라는 말에 아닙니다.저희 집도
바로 여깁니다,하고, 그녀의 아버지의 그럼 다음에 울집에서 술이나 한잔 하자는 말을 건네 듣고,
인사 드리고 들어 왔다고 하며, 아니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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