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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이란 (김연수)
사랑이란**********


사랑이란 마치 하나의 난(蘭)을 키우는것과도 같다.
아무리 바빠도 그것은 가끔 들여다보고
잎사귀도 만져주고 거름도 주며 물도 주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말라 죽는다.

그러나 세상의 대다수 사람들은
사랑이 무슨 특권인지 서로 요구하는것이 더많다.
그래서 사랑이 변하여 감옥이 되고 결국에는
서로 만니지않았으면 좋았을 사이가 되고 마는 것이다.

사랑이란 마치 한마리 강이지를 키우는것과도 같다.
개를 키우려면 밥만주어서는 안된다.
개한마릴 키울려고 해도 수시로 그의 눈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의 사귐이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은 끊임없는 애정어린 스킨쉽과 작은 다툼을 통한 서로간에 영혼이 통하는 신뢰를
쌓아올려나아가는 것이다.

살아있는 생명사이의 사귐이란 고정됨이 없이 늘 흐른다.
그러므로 그것은 더나아지거나 더못해지거나이다.
그것은 은행예금처럼 늘 당연한 이자가 따라붙진 않는다.
오히려 그사이엔 <감정계좌>가 있어서 소홀히 하면 할수록
무관심 혹은 원망이란 마이너스이자가 붙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변에 있는 존재들에게 늘 감사하지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에게 사랑할 대상으로 나타나있는 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설혹 상대가 무리한 요구로 우리를 힘들게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에 대해 화를 내기보다는 양해를 구함이 옳다.

화는 화로서 돌아오지만 양해는 용서와 사랑으로서 돌아온다.
그래서 사랑에는 용서와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좋게 유지한 사랑은 우리가슴속에서 하나의 꽃이된다.
그러나 나쁜 결과로 끝난 사랑은 우리가슴속에 씻을수없는 상처가된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나날이 생활과 돈에 매여 바쁜일상을 보내게 되지만
그러나 지나놓고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중요했던건 일상이나 돈보다는
<좀더 이해하고 사랑하지 못했던 관계>가 아픔과 후회로 남는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밥먹고 일하는것보다 더높은
그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눈에보이지도 않고 당장에는 별로 필요하지도 않지만
그러나 삶이 흐를수록 우리는 그것없는 삶이란 속빈강정과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대는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도 있듯이
<우리는 서로 사랑하기위해 태어난 사람>들이 아닐까?
우리가 사는 목적은 주어진 삶이란 험난한 과정속에서
그어려움을 뚫고 얼마나 더큰 사랑을 체험했는가에 있지않을까?

단순히 육신이 더긴시간을 존재하기위한 삶이라면 그얼마나 권태스러울것인가?
살아있는 사랑,
감동적인 사랑,
서로 정직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랑이 우리곁에 그어느때보다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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