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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구들의 정성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유홍림)
그 동안 많은 친구들의 염려와 정성 속에서 모아진 성금을 재준이의 가족들에게 전하고 왔습니다.
9월 1일 현재 62명의 동기들이 13,429,833원이라는 커다란 금액을 모아 주셨습니다.
물론 다른 많은 친구들의 기도와 따뜻한 격려도 함께 전했습니다.
비록 이 자리에는 사업상의 중요한 일정으로 김응구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오홍조 총무와 그동안 뜨거운 우정과 진솔한 인간미를 보여주었던 오세헌이가 함께 하였습니다.
마침 면회시간을 맞춰 갔기에 유리문 사이로 재준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2차례나 가슴을 개복하고 수술을 한 탓에, 말 그대로 뼈만 남은 듯 하여 안경이 얼굴 전체를 덮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동안 이발을 하지 못해 초체해 보이는 데다가, 흰머리마저 많이 자라, 보는 순간 내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시야가 뿌해졌습니다. 옆에 서있던 홍조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유리문을 사이로 재준이 와이프가 간간이 말을 전해주어 의사소통도 하였습니다. 비록 소리를 내어 우리와 직접 대화는 하지 못했지만, 재준이의 눈빛에서 열심히 투병을 하여 친구들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서겠다는 의지는 분명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기들에게 무한한 감사함을 표시하는, 또한 동기들에게 건강관리에 좀더 신경을 쓰라는 당부의 표정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막상 재준이를 보고나니 재준이에게 고마움이 느껴졌고, 또한 안심이 되었습니다.
조직검사를 해 본 결과, 일체의 거부반응은 없었으며, 현재 약간의 염증은 있으나, 크게 염려할 바는 아니라 합니다. 그리고 각종의 호스가 드나들었던 복부 부분의 상처가 아물게 되면 일반병실으로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세균 감염을 피하는 일이랍니다.
일반 병실에서 2주 정도 입원을 하면 집에서 요양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정기적으로 병원에 들러 검진을 해야하지만 ----
이 모든 것이 동기들의 우정과 걱정 덕분이라고 여겨집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재준이의 완쾌를 위해 지속적인 기원을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모금기간은 끝냈지만, 그 동안 성금을 모았던 통장은 혹시나 해서 살려두었습니다.
예금주: 오세헌 위사모
거래은행 및 계좌번호: 농협 013-12-127856
간간히 재준이의 투병상황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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