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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기도하며 기다리자. (유홍림)
상진아
이런 매채를 통해 이야기해 보는 것이 처음이구나. 일요일 아침 홈페이지를 열어 보니 뜻밖의 편지가 있더구나. 주형 그 놈 군 입대하기 전 밥 한끼 못해 먹이고, 용돈 한 줌 쥐어주질 못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혹한의 추위가 4, 5월까지 이어지고, 항상 군기가 엄정하기로 유명한 GOP 근무를 하게 되었다니, 더욱 마음이 무겁구나. 놀란 내가 재엽애미를 불러 편지를 읽게 했더니, 안절부절 못하면서 여러 걱정스러운 질문을 많이 하더라.
애비로서의 걱정은 지극히 당연하며, 충분히 이해를 가지만, 그리 낙담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세상을 살다보니,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으며, 많은 것이 예정되어있고, 나중의 쓸모를 위해 단련의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터득하고 있지 않니. 주형이도 군 생활을 통해 보다 절제있고, 의지도 강한, 그리고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해 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러 일부러 높은 산에 고행을 하면서 올라가 기도 하는데---
의식주 제공하고, 신체 단련시켜주고, 정신무장도 시켜주는데. 더구다나 월급까지 주면서 ---
마음 편히 먹고 특히 주형이 어미니 크게 위로해 드려라.
나도 주형이를 위해, 새로 공부를 시작하는 건형이를 위해 기도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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