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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아의 방주 (최영철)
노아의 방주란 무엇일까?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기독교인만 보기 바란다.)

성경에 나오는 노아 시대에서는 세상의 죄악이 관영해져서 불가불 하나님이 세상을 쓸어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설명되어 되어 있다.
그리고 성적인 죄악에 대해서는 특별히 명시되어 있다.
노아 시대에 살아남은 자는 전 세계에서 노아를 포함한 여덟 식구가 전부이다. 40일 후면 대홍수가 닥치니 방주에 타라는 말을 믿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노아가 100년간 미쳤다는 손가락질을 받아가며, 그것도 물가도 아닌 산 꼭대기에, 더구나 자기 식구만 들어갈 정도도 아니고 아주 커다랗게 지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분명히 미친 짓에는 틀림없다.
맑은 대낮에 100년 후에 홍수가 와서 세상을 쓸어버린다며 밤낮으로 산 꼭대기에서 뚝딱 뚝딱 배를 지어 대니,
아마 기본 의식주 생활 외의 남는 시간은 배에 매달려 있었을 것이고,
나중에는 식구들조차 등을 돌리는 지경까지 갈 수밖에...
그래도 노아는 굳세게 100년을 배를 지어, 마지막 홍수 나기 전에는 각종 동물들을 한 쌍씩 배에 태웠고,
그로 인해 세상은 다시 번성하게 된다.

노아의 비유는 신약에 예수님과 제자들의 문답에도 나온다.
"마지막 때에 어떠한 징조가 있겠습니까?"
"노아의 때와 같다."
세상은 온갖 죄악으로 홍수를 이루며 이 속에서 너와 네 가족만이 겨우 사는 상황이 이를 것이라는 말씀이다.
모든 사람들 사이에 사랑이 점점 식어지고 끊어질 것이라며,
"마지막 때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 믿는 것을 보겠느냐?" 라고 부연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성과 예루살렘성 가운데 의인을 찾으시던 하나님께서, 지금 이 세대에서도 온갖 쓰레기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죄인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참의인을 찾으시고,
그로 인해 세상이 겨우 지탱되고 있다는 뜻이다.
소돔과 고모라나 예루살렘성은 의인을 못 찾게 되자 결국 멸망당하게 된다.
전쟁과 테러와 천재지변이 들끓는 이 복잡한 세상 가운데서도 보이지 않는 극소수의 참의인 때문에 그 주위가 평안하게 지탱되고 있다는 뜻이다.

경남 지방의 태풍 피해 가운데도 한 말단 공무원이 추석 휴가도 반납한 채, 자기 관할의 배를 육지로 끌어올리고 어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신문기사를 보며, 이 시대의 참의인상과 노아가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물론 배를 육지로 끌어올린다고 하자 어민들이 미쳤다고 했겠지...
그 옛날 노아 때와 같이...
사실이 그러했다고 한다.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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