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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부싸움" (李成一)
🧑 정부영
|
📅 2016-01-07 2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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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몇년 전, 일요일 오후에 휘문 동기가 교회로 날 찾아 온 일이 있었읍니다.
술이 조금 취한 상태였고 금방 끝날 이야기 같지 않아서 나중에 집으로 오라고 했더니
저녁 열시 경에 와서 두 시간 정도 동기의 심각한 부부관계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읍니다.
불만, 갈등, 불신의 골이 이미 너무 깊어 있었기에 서로의 이야기가 해결점 없이 겉돌다가,
나도 모르게 불연듯 이런 질문을 했읍니다.
'그래 넌 그렇게 싸우고 나면 어떻하는데?'
'그야 술 집이나 뭐 여자를 찾지.'
'나도 옛날에는 그러긴 했다만... 그럼 네 와이프?'
'와이프는 교회를 가는 것 같더라.'
이 이야기를 '네 와이프는 하나님의 귀하신 따님, 공주님인 것 같구나'하며
웃음으로 받았더니 동기의 표정이 갑자기 심각해졌읍니다.
'뭐, 내 와이프가 하나님의 따님, 공주님이라고 ! ? '
.........
그 길로 동기는 집으로 돌아갔고.....
그 후로 두 내외의 금실은 주위를 부럽게 만들고 있으며
두 자녀도 얼마나 밝고 맑게 자라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 이야기는 수년 전 동기의 허락이 있기에 전합니다.)
나 역시 부부싸움을 전혀 않하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서 뿐만아니라 이 땅을 떠나서도 피차 만날 사이라는 것을 분명히 자각하고 있기에
그 날 밤을 넘기는 일은 거의 없읍니다.
(양해 : 그래서 아이 다섯의 아비에 손자까지 두게 된 것은 절대 아님 !)
그렇지 않습니까?
가족간에 있어서 양심, 양식, 도리에 꺼리는 일(들)을 한다는 것은
'막보겠다, 안보겠다' 또는 '모르겠지, 안들키겠지" 라는 마음이 어느 정도 깔려있을 때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내와 자식(가족)들의 만남을 이 땅으로만 국한시킨다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겠읍니까?
우리가 원하든 원치아니하든 이 땅의 일이 이 땅에서만 끝날 수 없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또 깊이 확신하기에 감히 이런 글을 나누고 있읍니다만,
우리 동기들의 가정과 그리고 휘문의 연결고리가
단발,단기의 사고에서 벗어나 오래 함께하였으면 하는 마음들이 깊어지기를
바라는 심정, 간절합니다.
더나아가, 가족과 동기들을 사리사욕,이용보다는 진실된 나눔의 공동체로 생각하며,
혹 매력적인 이성(異性)이 눈에 들어온다 할지라도
나의 아내와 자식,가족들(며느리,사위들 까지)도 염두에 둬보는
또 내 자신과 가족들의 나이도 생각해보는
그런 인생의 그림들을 함께 그리고 싶습니다.
술이 조금 취한 상태였고 금방 끝날 이야기 같지 않아서 나중에 집으로 오라고 했더니
저녁 열시 경에 와서 두 시간 정도 동기의 심각한 부부관계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읍니다.
불만, 갈등, 불신의 골이 이미 너무 깊어 있었기에 서로의 이야기가 해결점 없이 겉돌다가,
나도 모르게 불연듯 이런 질문을 했읍니다.
'그래 넌 그렇게 싸우고 나면 어떻하는데?'
'그야 술 집이나 뭐 여자를 찾지.'
'나도 옛날에는 그러긴 했다만... 그럼 네 와이프?'
'와이프는 교회를 가는 것 같더라.'
이 이야기를 '네 와이프는 하나님의 귀하신 따님, 공주님인 것 같구나'하며
웃음으로 받았더니 동기의 표정이 갑자기 심각해졌읍니다.
'뭐, 내 와이프가 하나님의 따님, 공주님이라고 ! ? '
.........
그 길로 동기는 집으로 돌아갔고.....
그 후로 두 내외의 금실은 주위를 부럽게 만들고 있으며
두 자녀도 얼마나 밝고 맑게 자라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 이야기는 수년 전 동기의 허락이 있기에 전합니다.)
나 역시 부부싸움을 전혀 않하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서 뿐만아니라 이 땅을 떠나서도 피차 만날 사이라는 것을 분명히 자각하고 있기에
그 날 밤을 넘기는 일은 거의 없읍니다.
(양해 : 그래서 아이 다섯의 아비에 손자까지 두게 된 것은 절대 아님 !)
그렇지 않습니까?
가족간에 있어서 양심, 양식, 도리에 꺼리는 일(들)을 한다는 것은
'막보겠다, 안보겠다' 또는 '모르겠지, 안들키겠지" 라는 마음이 어느 정도 깔려있을 때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내와 자식(가족)들의 만남을 이 땅으로만 국한시킨다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겠읍니까?
우리가 원하든 원치아니하든 이 땅의 일이 이 땅에서만 끝날 수 없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또 깊이 확신하기에 감히 이런 글을 나누고 있읍니다만,
우리 동기들의 가정과 그리고 휘문의 연결고리가
단발,단기의 사고에서 벗어나 오래 함께하였으면 하는 마음들이 깊어지기를
바라는 심정, 간절합니다.
더나아가, 가족과 동기들을 사리사욕,이용보다는 진실된 나눔의 공동체로 생각하며,
혹 매력적인 이성(異性)이 눈에 들어온다 할지라도
나의 아내와 자식,가족들(며느리,사위들 까지)도 염두에 둬보는
또 내 자신과 가족들의 나이도 생각해보는
그런 인생의 그림들을 함께 그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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