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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 떨고 있어요. (유홍림)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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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7 2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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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지리산 종주 등정의 막바지인 7일부터 말로는 표현이 되지 않는 부담이 나를 억누르고 있었다. 그 부담은 바로 이번 산행의 전 과정을 기획ㆍ추진하고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많은 수고를 한 김응구 회장이 이번 산행기를 나보고 써보라는 명령(?)을 받은 뒤부터였다. 산행기도 일종의 글인지라 글을 쓰라는데 사회과학을 하는 교수 체면에 대 놓고 거절도 못하고, 그렇다고 쓰겠노라 답변도 우물쭈물 미룬 채, 서울에 도착했다.
어제(8일)는 일요일이라는 핑계로, 그리고 집을 3일 동안 비운 죄로 몇 가지 집안 일을 거둔 뒤, 미사도 보고 성당 모임에도 참석하면서 자꾸 뒤로 미루어보았다. 더욱이 어제 저녁에 있었던 우루과이와의 축구경기 중계는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핑계거리가 아닌가? 그러나 전반전은 그런대로 화면에 집중을 하면서 게임을 즐겼지만, 후반전부터는 화면도 흐릿해지면서, 중계소리마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그 부담은 떨칠 수가 없었다. 그 부담은 잠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 마음의 빚을 빨리 떨쳐버려야 본업에 전념을 할 것 같아 학교에 출근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산행을 해 보았고, 휘공회가 조직된 이후에는 다양하고도 해박한 상식을 지닌 백운학이나, 언어에 재치는 물론 색감까지도 절묘하게 가미시키는 최영철, 그리고 히말라야 등정의 준비과정부터 마지막 정리단계까지 철저히 그리고 과학적으로 전달해 주었던 김현경 동기의 산행기를 빼놓지 않고 읽어는 보았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떨고만 있다(느껴지지?). 어떻하면 좋을까?
어제(8일)는 일요일이라는 핑계로, 그리고 집을 3일 동안 비운 죄로 몇 가지 집안 일을 거둔 뒤, 미사도 보고 성당 모임에도 참석하면서 자꾸 뒤로 미루어보았다. 더욱이 어제 저녁에 있었던 우루과이와의 축구경기 중계는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핑계거리가 아닌가? 그러나 전반전은 그런대로 화면에 집중을 하면서 게임을 즐겼지만, 후반전부터는 화면도 흐릿해지면서, 중계소리마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그 부담은 떨칠 수가 없었다. 그 부담은 잠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 마음의 빚을 빨리 떨쳐버려야 본업에 전념을 할 것 같아 학교에 출근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산행을 해 보았고, 휘공회가 조직된 이후에는 다양하고도 해박한 상식을 지닌 백운학이나, 언어에 재치는 물론 색감까지도 절묘하게 가미시키는 최영철, 그리고 히말라야 등정의 준비과정부터 마지막 정리단계까지 철저히 그리고 과학적으로 전달해 주었던 김현경 동기의 산행기를 빼놓지 않고 읽어는 보았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떨고만 있다(느껴지지?). 어떻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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