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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부지회 "창립모임"을 다녀와서 (김응구)
지난 4월 29일 휘문67회 남부지회 창립모임 자리에서 너무 기쁘고, 흥겨운 나머지 주제넘게
내가 방문기를 홈피에 올리겠다고 자청하고 나서 곧이어 휘공들의 설악산 등반(5/2∼5/4)과
연이어 계속되는 연휴덕분에 미처 방문기를 쓰지 못했던 점, 남부지회 동창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늦게나마 그때의 열기 어린 분위기를 떠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남부지회가 왜 발족되었는지, 또 67회 모임이 여럿 있는데 웬 모임이 자꾸 생기는지
궁금할 줄 압니다.
다름이 아니고 67회 제2대 동창회가 출범한 1995년 동창회조직의 활성화를 기하고자 13개
직능별 분야로 구분하여 부회장들을 임명하고 꽤 활발하게 운영해오다가 뜻하지 않게 IMF
사태를 당하면서 수많은 동창들이 퇴직, 이직, 업종전환 등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직능별
구분과 일부 부회장들의 역할이 유명무실해졌습니다.

그동안 67회 동창회의 재활성화를 고민하여 오던 중 우선 바쁜 사회생활에 쫓기면서도 時空
을 극복하며 만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 운용하여 왔으며,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이기에
'휘공회'도 조직하여 꽤나 활성화되어졌는데도 왠지 함께 참여할 기회가 부족하여 소홀해지는
친구들을 어떻게 동참하게 할 수는 없을까 궁리한 끝에 시간부담 없이 퇴근 후 에도
자주 만날 수 있고 서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임은 역시 한동네(?)에서
이웃해 사는 친구들의 모임이 적합하리라 생각되어 여러 차례 집행부 임원들과 상의해
왔습니다.

예컨대, 분당지회, 일산지회, 강북지회, 강남지회, 강서지회 등으로 구분해 모임을 가진다면
훨씬 더 부담 없이 자주 모일 수 있고, 활성화 될테고, 더욱이 휘문 개교 100주년이 이제
불과 3년 남짓 남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할 우리 67회 회장단이 이와 같이 활성
화된 지회장들로 선출, 구성되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을 진데 그 선발로 오홍조 총무의 적극
추진으로 지난 4월 29일 첫 번째 지회인 남부지회가 창립되어 초대회장에 최상호군, 총무에
강용환군이 선출되었기에 더욱 큰 감사와 격려와 축하를 전하고 왔습니다.

남부지회의 범위는 목동을 중심으로, 영등포, 여의도, 부천, 김포 등으로 하며 매월 정기모임
1회와, 정기산행(둘째주 일요일)을 갖기로 했으며 점차 부부, 가족동반까지 목표로 하더군요.
1차 참석자 면면을 보면, 곧 대박을 터뜨릴 전자제품 수출업체사장인 최상호, 최근에 부천
지방법원인근에 개업한 강용환 법무사, 고재형 한성외고 교감선생, 국종기 서점사장, 박재형
덕원여고 선생, 정밀주조회사를 설립한 박수진, 한문학원장 이해일, 통신케이블 제조업을
경영하는 오연욱, 체신청 고위직 오홍조, 우리의 영원한 주치의 이건옥, 최근에 승진한 한국
은행 휘문 마피아 조승형 부국장, American-Standard제품 콜로욕조의 한국총판 강계봉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동창들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웠던 점은 전혀 다른 분야임은 물론 일부는 서로 졸업 후 처음 대면하는 경우임에
도 불구하고, 단지 휘문67회 동창이라는 인연 때문에 저녁 7시 모임이 12시를 넘기며 차수
변경까지 하면서 서로들 껴안고, 구호를 외치면서 하나되는 현장을 지켜보면서 67회전체
모임때 보다 훨씬 더 끈끈하고, 친밀해지는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웃에 사는 동창들 모임 때문인지 혹은 다소 소규모 모임 때문인지 평소에 별 말이 없던
친구들 모두 어찌나 떠들어대는지 왁자지껄, 시끌벅적 - 아무튼 분위기 최고였습니다.
최상호 회장! 하는 사업 더욱 번창하길 빌고, 강용환 총무! 돈 많이 벌고 봉사 많이 하길
바라며, 휘문67회 남부지회의 모든 회원들, 앞으로 추가로 참여하게 될 친구들 -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기를 기도합니다.

끝으로, 다른 지역 지회 모임들도 속속 창립됨에 따라 67회 동창회가 더욱 활성화 되어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서 우리 67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 마련은 물론, 더욱
결집되어 남은 여생 서로 의지, 격려하며 살아갈 수 있는 최고의 휘문67회 동창들이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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