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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가는 세월... (전영옥)
70년대 유행하던, 서유석씨의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가-- 있는 가--" 노랫말이 얼핏 스치누만...엊그제 있었던 71회, 72회 후배들과의 뽈차기에서 우린 완존히 완패를 당하고 말았네, 그려... 우리 고교시절에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2번씩이나 올려 놓아 성동원두(이 말두 참 오랜만에 쓰누만...)를 백구의 향연으로 수를 놓았던 유재룡과 백경택, 그리고 휘문 축구부 사상 처음으로 73년도 서울시 교육감배 춘계 토너먼트대회에서, 경동고, 서울공고, 서라벌고(?), 서울고 등을 차례로 연파하고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한성고와의 결승전에서 2학년 전체 학우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축구기량을 발휘했던, 하영준, 주춘화, 박효성, 장봉진, 나, 그리고 우리 고교시절,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쌍룡기 쟁탈 고교 농구대회 결승전이 끝나고 경복고 체인클럽과의 장충동 장외 패싸움에서 맨주먹 하나로 경복 아그들을 아그작 냈던, 전설속의 야인들인, 김규한, 김정주, 최현철 등... 이젠 나이 50을 목전에 두니 세월의 무상함을 절로 느낀 하루를 보냈네...공을 앞에 놓고 100미터 계주하듯 빨리 뛰려는 맘은 있으나, 발을 마냥 제자리에서 맴돌고, 상대편을 제끼는 폼은 그럴싸하나 발이 안따라가주니 환장하겠더구만... 3일이 지난 지금도 온몸이 안결리는데가 없네, 그려. 그러나 후배들과 어우러져 운동하고, 바베큐에 소주 한잔하면서 동기들과 지난 추억과 현재의 근황에 대하여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좋았고, 결국은 김응구 회장의 선창으로, "휘문! 악!, 휘문!! 악악!!, 휘문!!! 악악악!!!, 휘문! 모자 벗고 일어섯! 악! , w-h-i-m-o-o-n 휘문! 휘문! victory 야-- "하고 후배들의 힘찬 박수속에 운동장 떠났고, 그리곤 못내 헤어지기 아쉬어 대치동 세꼬시집으로 가, 각 일병의 대명사인 집에 고이 있는 이영일을 불러내 한잔 더하고 헤어졌지... 윤승일이는 수원이 집임에두 불구하고, 최현철이가 적시한 나의 하초단련을 위한 특수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창동역에 바래다 주고 체력단련비까지 지원해 주어 너무 감사함다. 참으로 멋진 하루를 보냈슴다. 좋은 친구들 다음 산행에서 얼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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