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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진돌이)
벽 사이를 두고 TV에서 또 선거 방송을 하나보다.
저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동물의 왕국, 내쇼날 지오그라픽 방송을 못 듣는다니까.
어쩌면 저렇게 권력에 눈들이 멀어가지고 저 난리 굿을 필까.
아무러면 저렇게 유세하고 떠든다고 거기에 흔들리는 사람들은 또 뭐냐?
무슨 장자리 하나 하면 세상을 다 휘어잡은 줄 아나보지?
그렇게 컴플렉스가 많으냐?
저런 인간들한테 내 운명을 맡겨야 한다니 참 어이가 없다.
수컷들의 싸움은 우리와 똑같다. 잔뜩 깃털을 세우고 자기를 크게 보이려 하고 세를 크게 보이려 하는 것 보면 개싸움과 똑같다.
혼자서는 개 한 마리한테도 지는 주제에 모였다 하면 패거리 작당해가지고 웬 바람작전은 그렇게 피는지.
죽을 때도 패거리로 죽을래?
한푼어치도 안 되는 인격 가지고 우리 견격보다 못한 인간들이 설치는 꼴이란!
그렇게 욕하고 치고박고 깎아내리고 잘난 체하고 똥무게 잡는 것 보면 아침에 먹은 개밥이 다 올라오는 것 같다.
그런다고 움직여지는 사람들 꼴은 더 우습다.
너희 인간들의 왕이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더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린다"
어쩌면 그렇게 촐싹거리냐?
죽을 때 그 권력, 돈, 명예 다 가져가더냐?
정치판 마약들 한 줌씩 처먹고 정신들이 돌아가지고 어디로 왔다 갔다 하는 줄도 모르면서 돌아다니는 꼴이란, 아주 가관이구나.
니들이 무간지옥을 아나?
<진돌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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