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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총석정과 삼일포(관동팔경 1,2경) (백운학)



총석정과 사선암




"金금蘭난窟굴 도라드러 叢총石셕亭정 올라하니, 白백玉옥樓누 남은 기동 다만 네히 셔 잇고야. 工공수의 셩녕인가, 鬼귀斧부로 다다만가. 구타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샹톳던고. (총석정의 조망)

금난굴 돌아들어서 총석정에 오르니, 마치 옥황상제가 사시는 백옥루 남은 기둥만이 다만 넷이 서 있는 듯(그렇게도 아름답구나) 공수가 만든 공작품인가? 조화를 부리는 귀신 도끼로 다듬었는가? (총석정에서 바라다본 사선암의 아름다움은 다만 경탄을 불러일으킬 뿐이로다) 구태여 육면으로 된 모습은 무엇을 본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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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천군 동해안에는 기둥모양의 기암절벽지대가 남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육모  바위기둥들이 빽빽히 밀집해 있고 여러 바위기둥들이 묶음형태로 서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사선대(四仙臺)이다.

원래 총석정(叢石亭)은 이 곳의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바위위에 세운 정자의 이름이었으나 훗날 이 일대의 자연절경을 빚어내는 기암들을 말하고 있다. 동해안 800리에 걸쳐 아름다운 경관이 늘어서 있는 가운데 총석정의 절경이 가장 뛰어나 관동팔경(關東八景) 중 첫 번째로 소개되고 있다.

지각변동이 활발하던 시대에 현무암 용암이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식어서 육각형 모양의 밀집한 바위기둥을 만들었는데 이러한 암석의 모습을 주상절리 (柱狀節理) 라고 한다. 이러한 바위기둥 모습은 서있는 상태(立叢), 비스듬이 누워있는 상태(臥叢), 주저앉은 모습(座叢)이 있다.

옛날 신라시대 화랑 4인이 이 곳에서 푸른 바다와 기암절경을 감상하고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그들이 머물렀던 자리에 비석이 있고, 이 곳의 큰 바위 기둥을 훗날 사선봉(四仙峰) 이라 불렀다. 훗날 바위 언덕에 고려 말 기 철(寄 轍)이 정자를 지었고, 조선조에는 남쪽에 환선정(喚仙亭)이 있었다. 근대까지 있었던 정자는 원래 자리에서 남쪽 1km 지점에 세운 것이다. 현재 북한의 명승지 제13호, 천연기념물 214호로 지정되어 있다.

총석정의 경관은 망망대해 바다의 경치, 붉은 해변, 떠오르는 아침 해돋이, 달밤에 황금물결을 이루는 파도가 바위기둥에 부딪칠 때 치솟는 흰 물보라, 늘어서 있는 웅장한 바위기둥이다. 옛날에 사람들이 강원도 여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이 곳에 들러 기암절경을 구경하였다. 주위에는 관광시설이 없고 접근이 불편하다.

현재 현대의 금강산 관광코스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없으며 육로로 차로 가거나 특별히 배를 띄우기 전에는 관광이 불가능하다. 앞 바다에는 '알섬 바닷새 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 21호)'이 있고, 이 곳 북쪽 율동리(栗洞里)에는 팔경대(八景臺)가 있다. 팔경대(八景臺)에서 총석정 주위의 4계절과 아침, 저녁, 밤, 낮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삼일포




"高고城셩을란 뎌만 두고 三삼日일浦포랄 차자가니, 丹단書셔난 宛완然연하되 四사仙션은 어대 가니. 예 사흘 머믄 後후의 어대 가 또 머믈고. 仙션遊유潭담 永영郎낭湖호 거긔나 가 잇난가. 淸셷澗간亭뎡 萬만景경臺대 몃 고대 안돗던고. (삼일포에서 사선 회고)

고성을 저만치 두고 삼일포를 찾아 가니, 영랑의 무리가 남석으로 갔다는 붉은 글씨는 바위에 뚜렷한데, 이 곳을 유람한 영랑, 남랑, 술랑, 안상의 네 신선은 어디로 갔는가? 여기서 사흘 동안 머문 후에 어디에 가서 또 머물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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