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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석길이의 아픔 (대변인)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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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5 1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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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
석길이네 가족이 사는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의 전체 인구의 1/4인 120만이 사는 이 나라 제1의 도시다. 여기에 우리 한(韓)키위도 80%에 해당하는 25,000여명이나 살고 있다.
키위(kiwi)에는 세 가지 뜻이 있다. 키위라는 새, 키위라는 과일도 있지만, 키위는 뉴질랜드 사람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암놈이 낳은 알을 수놈이 품어 부화하는 새가 키위(kiwi)라서, 뉴질랜드 남편을 키위 허즈벤드(kiwi husband)라 한단다. 이 나라 최대의 주요 관문. 교통의 중심지. 폴리네시아 문화의 중심지. 이 나라 문화, 경제의 중심지가 바로 이 오클랜드이다.
남섬과 너무 떨어진 북쪽에 있어서, 남섬과 마주 보이는 웰링턴(Wellington)으로 서울이 옮겨지기 전까지 25년간 영국 식민지 시절 수도였던 곳이다. 그때 초대 총독오크(Auck)경의 이름을 따서 도시 이름을 오클랜드(Auckland) 라 하였다.
개척 초기에는 북섬이 중심으로 발전하였으므로 북쪽의 와이터마타, 남쪽의 마누카우의 두 항구가 크게 발전하게 된 것이다.
도시 서쪽에 태즈만 해(Tasman Sea)와 동쪽에 남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는 로마와 같이 일곱 개의 언덕을 따라, 아름다운 시내가 형성된 도시라서 오클랜드 인들은 바다와 함께 산다.
◀와이터마 항구의 요트들 오클랜드를 '요트의 도시'라고도 하는 것은 이 나라 사람 네 명에 요트 한 척꼴로 요트를 소유하고 있고, 집보다 요트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와이터마 항구에는 그림 같이 떠다니는 요트와 정박해 있는 높은 돛대의 수많은 요트들로 하여, 시드니보다 더 아름다운 미항(美港)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이렇게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이는 곳을 두고 why?
뭣땀시? 석길이는 가지 않는걸까?
이미 눈치 빠른 친구는 키위새를 설명할 때 알아챘겠지만 한국 가정의 서열은 "며느리>손자>개>가정부>시부모" 라고 하는 말이 있지만, 뉴질랜드 학교에서 생활기록부를 작성할 때, 엄마의 몇째 아들딸이라고 쓴다니 그게 참말일까?
그러나 키위 가정에서의 서열이 "아내>어린이>노약자>개>고양이>남편" 순(順)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 것을 보면 키위들의 세계에서는 남편이 개보다 못하다는 뜻이 아니라, 여자를 그렇게 위하는 나라라는 뜻일 게다.
가정에서 가장(家長)은 개보다 서열이 낮아, 개보다 못한 남자가 사는 나라가 뉴질랜드란다.
아이를 보거나 저녁 설거지를 하는 둥 집안 일 하러,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반드시 와야 한단다. 맞냐 석길아!
이 나라에서는 자식을 낳아 학교 보내면 아내의 몇째 자식이라고 쓴다니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고? 나참 기가 막혀.
부부 싸움을 하다가 말이지 만약에 여자 편에서 맞았다고 거짓으로 전화 1통만 하여도, 확인 없이 그대로 구속되는 나라가 이 나라라네.
이혼할 때는, 무조건 남자 재산의 70%가 여자에게 위자료로 지급돼야 되기 때문에, 서구인보다 "I love you."를 더 자주, 더 많이 해야 살아남는 나라라고 하니 남자가 거기서 살고싶은 생각이 들겠냐고.
원래 이 나라는 음기(淫氣)가 강하단다. 그래서 왕이 엘리자베스 여왕임은 물론, 수상도, 대법원장 등 귀하신 거의가 여자라는구만. 하기사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1893년에 여성의 투표권이 생겨 실시된 나라가 바로 이 나라라니 알 만하지?
너같으면 요런 곳에 가서 살고 싶겠냐고. 석길이 한테 앞으로는 "의지의 한국남자"라고 하던 못 하더라도 왜 그렇게 사냐고 핀잔주지들 마. 알았지?
그러면 어느 나라에서 살면 좋겠냐구? 이집트로 가세요, 이집트로. 거긴 남성들의 천국이더라구. 피라미드를 찾아가는 도중 룩소르에서 만난 마부(馬夫)가 나에게 이렇게 묻더구만. "How many wife do you have?" 말만으로도 얼마나 기분좋으냐.
이 글은 석길이가 없는 틈에 쓰는 거라 감수(監修)를 받지 않아 틀리는 부분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고칠 작정으로 여기저기 글을 참고로 한번도 가보지도 않은 나라에 대해서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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