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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일차 고소적응일 (김현경)
2001년 12월 24일(월) 맑음 남체 - 상보체 - 남체
08:00 기상 08:30 조식
09:10 상보체를 향해 11:20 롯지 도착, 점심
12:30 남체 관광 14:40 롯지 도착 / 휴식
17:00 석식 22:00 취침

오늘은 고소적응일이다. 고소적응일이라 해서 앉은자리에서 노는 것이 아니라 높은 곳에 갔다 다시 내려오는 것이다. 그리하면 그만큼 고소에 적응이 된다. 간단히 아침(메뉴: 토스트, 계란후라이, 커피)을 먹고 오늘 일정 준비를 한다. 오늘 일정은 남체에서 고소 적응을 위해 샹보체(3900 m) 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이 바로 저기다. 손에 잡힐듯하게 보였지만 1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다. 30분이 더 지나서야 잡혔다. 정말로 아름다운 경관이 연출됐다.
아마 다블람, 에베레스트, 로체, 로체 Shar가 한눈에 들어오는 상보체에 위치하였지만 일본인들이 얄팍한 상술로 지어놓고 경영하는 Everest View Hotel이 위치하고 있다. 대원들 모두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어린 자매가 어슬렁거린다. 무언가를 바라는 눈치이다. 대원들이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간 소시지와 사탕을 주니 받은 아이만 혼자 챙기고 동생에게 줄 생각이 추호도 없어 보인다. 아마도 각자 살아가는 삶과 생활이 몸에 배인 듯 느껴진다. 하산을 한 후 약간의 휴식을 취하였다. 중식으로 등반대장이 떡라면을 끓여서 아주 맛있게, 대원들 모두 배불리 먹었다. 캐러밴의 일행인, 약간 화난 듯한 표정을 한, 조케(야크와 암소의 트기로서 야크보다는 덩치가 작다. 야크는 숫컷, 암컷은 나크라고 불리운다. 야크는 해발 3000m이하에 내려오면 죽는다. 그러나 조케는 모든 높이 적응을 한다.)를 모는 룰라 아저씨를 처음 대면하였다.
무료입장으로 되어있는 National Park Museum (National Park Headquarters Mendelpug)을 관람하려 하였으나, 군인들의 통제에 구경을 하지 못하고, 대신 Sherpas Museum(입장료 일인당 50Rs)을 관람하고 남체 market을 구경하였다.
저녁식사 (메뉴: 당근볶음, 감자볶음, 돼지고기 볶음, 밥, 갈릭스프(마늘), 창1잔, 후식으로 숭늉과 커피 1잔)를 마치고 난로 가에 모여 대원과 셀파들이 어울려 번갈아 노래를 부르기 하였다. 군 주둔지에서 발사하는 폭죽은 경고의 표시이며 노래를 몇 시까지 할 것을 묻는 주둔 중대장으로부터 전화가 있었다. 애고애고 그 놈의 총 때문에 무서워서 그만 취침하련다........... 내일 일정과 롯지에 depo시키고 갈 짐 정리를 하고, 오늘도 하루를 안전하고 무사히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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