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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일차 경비행기로 히말자락으로 이동 (김현경)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제는 게시를 하지 못하였읍니다. 3일차 내용을 게재합니다. 내용을 보기에는 그림화일이 크므로, 나중에 게시하든지, CD에 담아 드리든지 , 다른 방법을 게시하겠읍니다. 휘공회 윤회장님께 드린 CD 를 보신 소감을 한마디 적어 주십시요.

2001년 12월 22일(토) 맑음 카트만두 - 루크라 - 팍딩
05:00 기상 06:10 호텔출발- 공항(06:58)
08:58 카트만두 - 루크라 도착(09:30) 해발 2860m
09:46 Lukla Namaste Lodge도착 13:27 Cheplung/13:39 13.4℃
14:35 Lama Lodge 해발 2500m/14:40 15:21 Phakding Tashi Taki Lodge 도착
15:21-17:00 휴식 17:00-18:00 석식
18:00-20:30 휴식 21:48 취침

대원 모두가 다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인다. 새벽 다섯시 반에 펨바와 만나기로 하였는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오질 않는다. 딸 파상에게 전화하니 곧 도착할 거란다. 시간 보다 1시간이나 늦게 호텔에 나타났다. 역시나 만만디다.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하여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들어서자 눈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무게를 재기 위한 저울이었다. 어찌나 큰지 이거야 원.~~ 펨바로 부터 카라반 동안 우리의 식사를 책임질 요리사인 '후리'를 소개받았다. 짐을 탁송 후 비행기가 떠날 시간만 기다리지만 비행기는 소식이 없다. 애꿎은 담배만 피워댄다. 공항입구에는 무장 군인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나가지도 못하고 공항 내에서 시간만 죽여댄다. 드디어 루크라를 향해 출발이다.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고 Kathmandu에서 네팔국내선 Skyline SK701편을 이용하여 Lukla로 향했다. 아침 7시 비행기이었지만 출발은 아홉 시가 거의 다 되어 출발하였다. 역시 가야지 가는 거지(?). 화물의 중량을 줄이기 위하여 벨트 및 이중화는 핸디캐리 하기로 하였다. 20인승 경비행기에 십 여명의 사람들이 타기 시작하고 비행기 안에서 여승무원이 우리에게 준 것은 솜과 사탕 한 개다. 여기서 솜은 비행기의 소음 때문에 귀를 막으라고 준 것이고 사탕은 서비스이다.
이륙 후 발아래 펼쳐지는 산악에 나 있는 도로 및 민가들이 장난감처럼 보였다. 왼쪽으로 파노라마처럼 전개되어 있는 히말라야 산맥은 동서로 천 km, 남북으로 250 km로 만년설로 덮여 있는 수많은 봉우리로 감탄을 아낄 수 없었다.
비행기는 루크라의 경사로에 위치한 활주로에 안전하게 안착하였다. 루크라 비행장은 평탄한 것이 아니다. 아래로 비스듬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런 비행장은 처음이다. 아차 하면 죽어버릴 것 같다. 안도의 박수를 조종사들에게 듬뻑주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카트만두의 공기오염에 비하면 정말로 다른 세상이다. 여기는 정말로 천국이다. 카트만두에 비하면 말이다. 우리는 휴식 및 늦은 아침식사를 하기 위하여 첫 번째 롯지인 Namaste Lodge로 향하였다. 롯지로 가는 동안 무언가를 기다리는 네팔 현지인들의 모습들이 애처롭기만 하다.
때늦은 아침식사(짜파티, 밥)를 하는 동안 가이드 펨바씨는 셀파 및 포터들을 고용하고 짐을 이동하기 위하여 분주하기 만하다. 1997년에 다녀오고 두 번째이지만 긴장 탓인지 등반대장님이 체한 것 같다. 소화제 2알을 복용하였다. 단순한 고소인지 아니면 진짜 고소인지 머리가 조금은 어지럽다. 포터들이 짐을 다시 꾸리는 동안 롯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입구에 매달린 나무로 된 픽켈과 바일을 감상하면서 때늦은 아침식사를 하면서 아직까지는 대원들 모두 여유가 있어 좋다. 이런 저런 잡다한 농담도 즐기고 있다.
식사를 간단히 마친 후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인 Phakding으로 슬로우 슬로우(비스타리 비스타리)를 외치면서 어슬렁어슬렁 걸어간다. 그러나 마음이 급한지 홍성재 부대장과 전승희 대원은 벌써 출발해서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지났을까? 오후 3시 20분경 드디어 팍딩 롯지에 도착하였다. 오늘의 여정은 여기 까지 이다. 오는 동안 진짜 히말라야의 아름다움과 스케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삶을 이루어 가는 이들에 대해서도...
롯지에 도착하여 2명씩 방 배정을 하였다. 방 배정을 한 후 따또바니(뜨거운 물)와 창(막걸리와 비슷) 그리고 뚱바(좁쌀로 만든 술, 계속 뜨거운물을 부어 빨대를 사용하여 마심)를 마시면서 히말라야 입성을 축하하는 대화가 한창이다.
Phakding의 Tashi Taki Lodge를 경영하고 있는 Dawa Lama(41세)는 일본을 여섯 번이나 다녀온 경험이 있으며, 平成 3년(1991년) 일본에서 60 km를 5시간 35분에 주파한 인증서를 액자에 넣어 롯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 놔 그것을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롯지 실내에는 다와가 올랐던 아일랜드 픽 정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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