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漢山 送舊迎新 白雪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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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송구영신 산행 번개팅
일 자 : 2015. 12. 31.
참석자 : 남길현, 윤철민, 이아건
雪 月 - 유치환 -
하늘도 땅도 가림할 수 없어
뽀오얀이 積雪하는 날은
한 오솔길이 그대로
먼 天上의 언덕배기로 잇따라 있어
그 길을 찾아 가면
그 날 통곡하고 떠난 나의 청춘이
돌아가신 어머님과 둘이 살고 있어
밖에서 찾으면
미닫이 가만히 밀리더니
빙그레 웃으며 내다보는 흰 얼굴!
「When I grow too old dream,
Your love will live in my heart.」
『꿈꾸기에는 이미 너무 늙었을 때,
당신의 사랑은 내 가슴에 살으리라~.』
瑞 雪
하늘이 조금씩 열리며,
다만 설렘같은 싸락눈 일때,
그때 아직 여기는 카오스였지-.
그래, 춤추고 노래하고, 또 울부짖으며,
생존과 절망으로 담근질 된 육체,
그래서 늘 강한만큼 삭막한 영혼들-.
고통도 설음도 식어, 한으로 숨기듯
김빠진 습관 속에 겨울꽃도 녹아 버렸다.
하지만, 때로 은총같이,
혹은 변덕같이 하늘이 크게 열리면,
순백의 결정들은 소리를 낸다.
그 소리 그윽해서,
너무 그윽해서 모든 것 멈추고 숨을 죽이고,
귀 기울여야, 귀 기울여야 요정의 숨결이
빈 가슴에 몰려온다.
생존의 모험도, 절망의 반추도 모두 덮어버린
瑞雪-.
그때면 愛人들은 가슴에 접어 둔 날개를 펴 달고,
함께 흩날리며 노래를 부른다.
나란히 밟은 발자국 만큼,
그 위에 다시 쌓인 것 만큼-.
요정들은 그들의 가슴에도 파고 들었다.
追 憶 - 최제형 -
해질무렵이었지.
바람 자는 山野에
함박눈 내리고,
서둘러 솜이불 두르던
앙상한 겨울 나무들-.
이제,
모두 떠나고
혼자 남은 빈 자리...
눈이 내리면
까마득한 날의 순아
너 곱던 모습 떠오른다.
放 浪 - 헤르만 헷세 -
슬퍼하지 말아요. 이내 밤이 됩니다.
밤이 되면, 파아란 들판에
싸늘한 달이 살며시 웃는 것을 바라보며,
서로 손잡고 쉬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이내 때가 옵니다.
때가 오면 쉬어요. 우리들의 작은 십자가
밝은 길가에 둘이 서고, 서 있을 거예요.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갈겁니다.
눈 (雪) - 구르몽 -
시몬, 눈은 네 발처럼 차다.
시몬, 눈은 네 무릎처럼 희다.
시몬, 네 손은 눈처럼 차다.
시몬, 네 맘은 눈처럼 차다.
눈을 녹이려면 뜨거운 키쓰.
네 맘을 풀려면 이별의 키쓰.
눈은 쓸쓸히 소나무 가지 위.
네 이마는 쓸쓸히 검은 머리카락 밑.
시몬, 네 동생 눈은 뜰에 잠들었다.
시몬, 너는 나의 눈. 그리고 내 사랑.
강남구 학동역 인근 남포면옥에서 송년 뒷풀이를 기웅이가 마련했다.
산행 三銃士 외에 갭쑤와 우벙이도 합세했다.
달콤한 時間 - 엘리오트 -
달콤한 시간.
우리를 취하게 하는 서서서,
愛撫-.
約束-.
한 때의 뭐라 표현할 수 없는
抱擁-.
우리들의 미친 慾望의
다 말했어.
나를 버리지 말아요.
나는 당신의 것이니까-.
迎新!
단기 4349년 元旦에-
元旦 아침, 日出 보기 위해 눈을 비비고 일어난 시각이 06시 53분!
귀마개에 마스크로 重武裝 차림으로 집 나선 것이 07시 30분-,
걸어서 군자교를 건너 일출 전망대에 도착하니 07시 57분...
그러나, 동편 하늘은 구름에 쌓여 짙은 잿빛이다.
여명은 밝아 오는데...
08시 30분, 그리고... 드디어
丙申年의 태양이 첫 출근으로 얼굴을 내민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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