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7회 폴랜드 국제 쇼팽 콩쿠르 조성진 한국인 최초 1위 우승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랜드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21일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조성진은 첫 번째 연주자로 나와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1번을 완벽하게 연주하였다.
쇼팽 콩쿠르는 폴랜드 출신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쇼팽을 기려 5년마다 개최되는데 1927년 시작되었으며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
올해는 27개국에서 160명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에서 20개국 78명이 본선에 올랐다. 3차례에 걸친 경연을 거쳐 조성진을 포함 8개국 10명이 결선에 진출하여 경쟁하였다.
조성진은 이번 콩쿠르에서 금메달 뿐만 아니라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까지 받았다. 참으로 대견하고 감동적인 일이다.
5년마다 열리는 콩쿠르라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수 있다.
갈라 & 메인 수상자 콘서트 - 제17차 쇼팽 국제 콩쿠르
4시간 부분부터 보시면 조성진의 갈라 연주를 볼 수 있습니다.
조성진 예선 연주:
조성진 1차 연주:
조성진 3차 연주:
조성진 최종 결선 연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1번
조성진은 누구인가?
생년월일: 1994년 5월 28일
국적:대한민국
출생지: 서울
학력:
성남신기초등학교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재학
개요:
6세 때 피아노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병행했는데 결국 피아노를 선택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개인 지도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학원 선생님의 조언을 받고 예술의 전당 영재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이곳에서 박숙련 교수[1]를 사사하고, 이어 예원학교-서울예고를 졸업했다.
11세 때 금호문화재단 영재 시리즈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2007년부터 2012년 프랑스 유학 전까지는 신수정 교수[2]에게 지도를 받았다. 이전부터 각종 국내 대회에서 이름을 보이며 클래식 열성팬들에겐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상태였지만,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예원학교 2학년이던 2008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1위를 하면서부터였다. 이는 해당 콩쿠르의 사상 최연소 1위이기도 했다.[3]
이듬해인 2009년 일본에서 열린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4] 차지하며 신검도 받기 전에 병역 혜택을 받게 되었고, 이어 보통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라고 불리는[5]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부분 3위[6]를 기록하며 놀라운 행보를 이어나갔다. 2013년 5월엔 국내에서 서울시향과 협연을 가졌다. 또한 2014년에 열린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역시 3위를 기록하기도.[7]
2012년부터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피아니스트 미셸 베로프와 함께 공부하고 있다. 유럽 전반적인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파리로 유학을 갔다.
2015년에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시아인으로서는 세 번째[8]로 우승했다. 예선부터 본선 1차-3차, 결선에 이르기까지 감정 기복없이 매 라운드를 압도적인 기량과 진화한 해석으로 거치면서 우승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우승에서 주어지는 많은 위너스 콘서트 투어와 동시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이 대회에서의 연주로 음반을 발매하게 되었다.
그런데 채점표가 공개되면서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참여한 프랑스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필립 앙트레몽이 10점 만점에 1점을 준 것이 드러났다. 최하점을 받았음에도 나머지 심사위원들로부터 대부분 9~10점을 얻어냄으로써 2위를 5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것이다. 앙트레몽은 본선 2차와 3차에서도 17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no'를 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성진의 스승인 미셸 베로프와 사이가 좋지 않은 점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소치 올림픽 시즌 2 찍을 뻔했다. 편파판정이 한명뿐이라 그나마 다행..
이전에 그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지메르만[9]이 첫 번째 연주자로 나선 조성진의 결선 연주만 듣고는 뒤의 다른 참가자 연주는 듣지도 않고 바로 조성진이 금메달을 차지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그녀에게 보내왔다고 한다. 음악적인 성숙도는 물론, 기교 또한 훌륭하다고 칭찬하면서 직접 음반 녹음을 주선하고 싶다고까지 했다고.
귀여운 외모를 지녔으면서 인터뷰 영상들을 보면 목소리가 제법 낮고 부드럽다. 갭 모에? 젖살이 빠지지 않아 통통하던 어릴 적 모습이 최고의 사랑의 띵똥과 닮았다며 띵똥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현재 파리에서 살고 있는 조성진은 파리에 있는 여러 빵집을 다니면서 빵을 서로 비교하면서 시식을 한다고 한다.
수상경력:
2004 음악춘추 콩쿠르 1위
2004 중앙대학교 피아노콩쿠르 1위
2004 경기도 학생예술경연대회 1위
2005 음연콩쿠르 1위
2006 이화경향콩쿠르 1위
2006 음악세계 콩쿠르 전체 대상
2007 제11회 음연 겨울음악캠프 콩쿠르 1위
2008 한국음악상 신인상
이하부터는 국제적으로 놀기 시작(...)
2008 제6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 1위 / 심사위원상 / 오케스트라 협연상 / 폴로네이즈 최고연주상[10]
2009 제7회 일본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11]
2011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3위
2011 제6회 대원음악상 신인상
2014 제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3위 / 실내악 최고연주상 / 주니어 심사위원상
[12]
2015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 폴로네이즈 최고연주상 [13]
주석:
[1] 현 순천대 인문예술학부 피아노학과 교수.
[2] 현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
[3] 이 기록은 2013년 이혁에 의해 깨진다.국제대회 맞다
[4] 최연소 1위. 그리고 아시아인 최초 1위 일본대회 맞다
[5] 나머지 2개가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폴란드 쇼팽 피아노 콩쿠르
[6] 참고로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선 전 부분 통틀어 한국인 수상자가 5명이나 됐다(…). 피아노 부분에서의 2위 역시 한국인 피아니스트인 손열음
[7] 이 부분에 있어서 과거 임동혁의 사례처럼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작용하여 불이익을 본 게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도 있었다. 판단은 알아서.
[8] 베트남의 당 타이 손(1980), 중국의 리윈디(2000)가 우승한 바 있다. 참고로 이 두 사람은 이번 2015년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9] 참고로 지메르만 또한 197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아니, 이 대회로 인해 명성을 얻었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10] 당시까지 최연소 1위
[11] 최연소 및 아시아인 최초 1위
[12] 결선에서 연주한 작품 중 하나인 브람스 피아노 4중주는 압권. 조성진의 연주는 물론 그에 대한 다른 연주자들의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연주. 조성진은 나이에 비해 협연 경험이 많고 즐길 줄 아는 연주자 중 하나다. 나머지 현악단을 재촉하듯 이끄는 어린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고 관중의 반응도 엄청나게 뜨거웠다. 특히 휘몰아치는 마지막 악장의 마무리는 백미. 주니어 심사위원상은 젊은 대학원생 음악가들이 뽑은 상실질적인 대상.
[13] 한국인 최초. 폴로네이즈 영웅에선 신선한 해석을 들고나오며 뜨거운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그의 개인적인 애정이 느껴지는 소나타 2번도 아주 훌륭하다. 결선작인 피협 1번은 더 이상 말이 필요한가?
- 21125 휘문72회 박중권 [필독공지] 2015년 동계 정기(송년)모임 안내 2015-11-09
- 21123 휘문63회 이순실 2015 폴랜드 국제 쇼팽콩쿠르 조성진 한국인 최초 1위 우승 2015-11-08
- 21122 휘문56회 황영호 11.7, 第 137次 土曜山行 결과 2015-11-08
- 21121 휘문53회 이재원 휘문53산우회 11월 걷기 2015-11-07
- 21120 휘문56회 황영호 11.14, 북부지회(북극성회) 제 196차 모임 안내 2015-11-06
- 21118 휘문56회 윤기중 10월 사랑방 운영사항 2015-11-04
- 21117 휘문56회 서갑수 휘문56산우회 '15년 11월 정기산행(제249회차) 안내. 2015-11-03
- 21116 휘문53회 유호선 역사의 물결 그 휘황찬란한 문양이여 색채이여(輝煌燦爛之紋... 2015-11-03
- 21114 대뉴욕 휘문동문회 서만석 미서부 그랜드써클 - (8) 브라이스 캐년 Bryce Canyon 2015-11-02
- 21113 휘문70회 박종훈 "북부지부모임" 공지 2015-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