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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대산
🧑 김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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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04 16: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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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6
고대산
달리던 열차가 숨 죽이고 슬픈 얼굴로
넌지시 올려다 보는 고대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젊은 넋들의
높고 깊은 고마움이 골마다 서려있고,
가신님들의 거룩한 뜻을 까마귀도 까-악 까-악
울며 찾아 헤맨다.
철원 넓은들 너그럽게 품고 북녘을 바라보며
속으로 눈시울 적시는 딱한 고대산.
금학산 지장봉 종자산 오누이로 여겨 서로 껴안고
비벼대며 그나마 마음 달랜다.
휴전선이 가까워 큰소리 한번 못 치고 눈치를 가끔
슬슬 보지만 살아가는 머지않은 날,
얽매이지 않는 스스로의 따듯한 힘찬 물결이
넘쳐 하나가 되는날,
서로 손 잡고 덩실덩실 부등 켜 안고 숱한
이야기 꽃 피우려고 숯 굽던 어르신들 떠 올리며
오늘도 칼바람 맞으며 말없이 참고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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