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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漢詩] 다행이도 재주 없어 나만 홀로 한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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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다행이도 재주 없어 나만 홀로 한가하다’ 英祖 때 洪愼猷

 

 

閒中(한가하다)

 

洪愼猷(1724-?) 號:白華子 英祖 때 文人

 

墻角槐花灑地斑

(장각괴화쇄지반)*灑:뿌리다.斑:아롱지다

담 모퉁이 회화나무는 땅바닥 여기저기 꽃을 뿌리고

 

晴空一解駁雲頑

(청공일해박운완)*駁:치다.頑:사납다,무지막지하다

억세던 구름장이 걷혀 하늘도 모처럼 활짝 갰다

 

人方偃臥羲皇上

(인방언와희황상)*偃:눕다.羲皇:옛 평안한 때

태평성대 사람인양 비스듬이 누워 보니

 

月亦徘徊斗牛間

(월역배회두우간)*斗牛:별자리

남쪽 하늘 별 사이로 달도 함께 배회한다

 

天外無邊東海水

(천외무변동해수)

하늘 밖이라 끝없이 동해바다 넘실대니

 

人間何處漢陽山

(인간하처한양산)*漢陽:서울

이 세상 그 어디에 서울이란 데가 있나?

 

有才豈有不忙客

(유재개유불망객)*忙:바쁘다.豈:어찌

재주 있는 사람 치고 바쁘지 않은 이가 있던가?

 

惟喜無才我獨閒

(유희무재아독한)*惟:생각하다, 오로지

다행이도 재주 없어 나만 홀로 한가롭다

 

 

이 詩는 2014.08.09일자 조선일보 ‘가슴으로 읽는 漢詩’ 轉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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