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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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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02 08: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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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75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먼 옛날 우산속 소녀가 떠오르는 건
아직 성장판이 덜 닫혀서일까? (칠성판 덮을날이 더 가까운데 ㅎ)
관측이래 최고라던 유월의 폭염도 장맛비 속에 묻혀버렸고
투닥이며 떨어지는 빗소리는 기름두른 철판에 펼쳐진
빈대떡반죽의 지글대는 호객의 몸부림으로 들리는데….
언제 부턴가 우리를 계절의 변화에 둔감하게
만들어 놓은 건, 아마도 삶의 무게가 감성마저
짓누른 뒤였으리라!
오늘도 움직일 수 있는 육신이 있음에 감사하며
또 꿈지럭대야 하는 현실앞에 가슴에도 비가 내린다.
비록 ‘명월이 만공산’ 한 곳을 찾아가지는 못할지언정 ㅋ
뻔한 얼굴이지만 진지하지 않은 얘기라도 맘대로 지껄일 수 있는
친구라도 곁에 두고 막걸리잔을 부딪히고 싶은 그런 날이네.
오늘 퇴근길엔 삶의 무게가 젤 무거운 놈한테 막걸리 한 잔
하자고 전화가 오겠지?
못 이기는 척하고 나가야겠다!ㅎㅎ.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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