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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 차귀도 풍경
작년 연말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무지하게 찍고 집에 와 큰 화면으로 보니 그날 감동이 와닿지않았다.

버스 타는 재미(?)가 들려 오늘도 무작정 차귀도로 향했다.

해무라고 하나?

옅은 안개와 적당한 구름으로 날은 쾌청하지않았지만

그래서 내게는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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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올레길 중 일부인데 코스 번호는 모른다.
(알아도 패쓰!)
다음사이트에 가서 지도 검색을 해보면 사진을 보는데 조금 도움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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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알아서들 가면 된다.
꼭 이 코스를 따라가라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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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고산 기상청이 보인다.
큰아이가 제대를 하고 졸업을 하면 여기서 근무하면 가까워서 좋겠다싶었는데
이놈 말 디지게 안 듣는다.
농사짓겠단다.
큰 놈이 저기 직장잡으면 심심할 때마다 놀러갈까했는데.....
에잇! 그림의 떡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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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진 팻말에 가려진 망루에 올라가서 찍은 차귀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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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박힌 돌이 마치 눈처럼 보여서 찍었는데
짐승의 대가리처럼 생기지않았나?
내눈에는 악어 대가리같은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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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지질층이란다
아무리 찍어대도 직접 보는 것과는 달라 이 느낌을 전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언제 직접 와서 보면 아! 정말 신기하다!...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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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말고 아래쪽 바위모습이 악어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모습이라 찍었는데
...그렇게 보여? 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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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위로 출입구 2개.
일본군 자살 특공대가 주둔하던 곳이라는데 갸들이 참 알뜰하게도 우리를 울궈먹었구나싶은
생각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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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엔 '19금' 사진을 연상하게한다.
뭐가 연상되느냐구?
...나중에 소주 한잔 사. 알려줄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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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만 들이대면 총구멍으로 아는지 경계부터 하는 놈.
'토까는'걸 찍었길래 그냥 한번 올려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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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내 수다가 필요없지싶다.
그냥 보면 된다. 느끼는 건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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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왔지만 성당 내부에는 들어가고싶은 마음이 없었다.
워낙 죄지은게 많은 놈이라....
...그런데 오늘은 들어가야겠다싶더라고.
사진 몇방 찍고 멀리서 꾸뻑~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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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해를 잡으려는 듯
낚시꾼의 대 휘두름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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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본(?) 성당 안 멍돌이가
에구...그냥 물고기나 잡아라..하는 표정이다. ㅋㅋㅋ


정신 넋나간 놈 마냥 차귀도를 훑다가 버스 시간이 생각나 종종걸음을 친다.

호랭이한테 쫒겨나서 버스로 유람이나 하는 놈이 나 좀 데려가라고 했다가는

길바닥에서 패대기 처질 듯해 전화도 못하는데......


왜 사냐구?

그래.... 이렇게 해질녁이면 서울이 그립다.

지친 놈 붙잡고 소주 한잔 사라고 떼를 쓸 놈들이 많은 서울이...

그래도..... 귀가하는 길목에서 보는 밤하늘 별이

아쉬움을 상쇄시켜준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길지도 않은 골목길 들어서면서 이렇게 흥얼거린다.


제주도 월림리민 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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