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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잘가게 친구야!
🧑 김세형
|
📅 2012-12-21 13: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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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1
잘가게 친구야!
오늘 69회 동기생 정 성식군을 주님 품에 안겨 주었읍니다.
지난 8월 여름날 이른아침 전화벨이 울립니다.
수화기 넘어 들리는 목소리에 힘없이 나 성식인데 병원이야,
... “나 암이래 한다.” 워낙 전화가없는 녀석이라 농으로 받아드리려니 아니란다.
그날 저녁 서 훈이와 찿아간 병원에서의 모습은 병색이
완연한 환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4개월여 힘든 투병 끝에 지난 화요일 영면 하였읍니다.
저와 미국에서 만난 15년 세월보다 지난 4개월 동안 더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읍니다.
친구의 내면의 모습을볼 수있었고,가정사,개인 사생활,종교
모든것을 고해하듯 쏟아내어 저의 작은 가슴으로 담아내기 힘겨웠읍니다.
화도나고,싫어지기도하고 미워지고,슬프기도하고 무어라 말할 수없는
연민이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여유로움이 있는듯 하지만 내면에는 힘듬과 고통도 늘 함께 존재합니다.
그친구는 생활에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안고있었읍니다. 거기에 건강까지…
꺼져가는 친구의 육신은 많은 걱정을 남기고 가야만 하는 그친구의 긴 한숨만큼 가늘어지는것을 보았습니다.
췌장암이라는것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한 영육을 앗아갈줄은 몰랐습니다.
아내와 딸 하나만 남기고 가야하는 그의 마지막 길은 두렵고 험한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집에서 요양을하다가 응급으로 병원에 입원한지 한주만에 지난 화요일 친구는 떠났습니다.
친구의 아내와 딸의 슬픔은 곧이어지는 장례절차의 어려움으로 현실화 되는것 같았습니다.
장례를 치러야하는 재정적 절차가 남아있었습니다.
처지를 잘아는 나로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그친구가 밉고 원망스럽기도했습니다.
이 상황을 곧 미동부 69회 동기회장에게 알렸고,
뉴욕 시카고, 노스케롤라이나 워싱톤 까지 전하여져 모두의 뜻을 모았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여유가 있는 동기들은 아니라는것을 알기에 더욱 미안했었지요.
어려운 경제는 누구나 겪고있는터라 …
얘기를전한지 두시간도 안되어 모든 염려가 감동으로 전해왔습니다.
동부지역 69회 동기생들이 솔선수범하여 두시간만에 필요한 장례비를 만들고도 남았습니다.
친구의 마지막을 휘문 69회 동기회 장으로 가는친구를 배웅할수가 있었습니다.
친구를 보내는 마음은 슬프고 허무했으나 쓸쓸할것같던 장례에배가
너무도 은혜로웠고 고인이 된 친구의 눈감은 모습이 아주 편해보였습니다.
먼길을 달려온 강영진,신용철 부부,황치권,이무송,심명섭,정연보,연대길,서훈부부,김성호 부부가
참석하여 뷰잉과 장례를 잘 치렀습니다.
그 친구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동기들마음속에 우리들의 우정과 또한번 휘문인의 긍지를 남겨주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친구들의 전화가 하루종일 계속되었읍니다.
행복하십니까?
오늘 미동부지역 휘문 69회 동기생 모두 행복했습니다.
한해가 저무는 12월 하순 친구는 한줌의 재로 떠나갔지만 그죽음이 너무나 마음아프고 슬펐지만
그 친구는 우리 동기간에 사랑과 나눔의 씨앗을 남기고떠나 오늘 우린 어린아이 처럼 행복합니다.
필라에서 김 성호


오늘 69회 동기생 정 성식군을 주님 품에 안겨 주었읍니다.
지난 8월 여름날 이른아침 전화벨이 울립니다.
수화기 넘어 들리는 목소리에 힘없이 나 성식인데 병원이야,
... “나 암이래 한다.” 워낙 전화가없는 녀석이라 농으로 받아드리려니 아니란다.
그날 저녁 서 훈이와 찿아간 병원에서의 모습은 병색이
완연한 환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4개월여 힘든 투병 끝에 지난 화요일 영면 하였읍니다.
저와 미국에서 만난 15년 세월보다 지난 4개월 동안 더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읍니다.
친구의 내면의 모습을볼 수있었고,가정사,개인 사생활,종교
모든것을 고해하듯 쏟아내어 저의 작은 가슴으로 담아내기 힘겨웠읍니다.
화도나고,싫어지기도하고 미워지고,슬프기도하고 무어라 말할 수없는
연민이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여유로움이 있는듯 하지만 내면에는 힘듬과 고통도 늘 함께 존재합니다.
그친구는 생활에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안고있었읍니다. 거기에 건강까지…
꺼져가는 친구의 육신은 많은 걱정을 남기고 가야만 하는 그친구의 긴 한숨만큼 가늘어지는것을 보았습니다.
췌장암이라는것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한 영육을 앗아갈줄은 몰랐습니다.
아내와 딸 하나만 남기고 가야하는 그의 마지막 길은 두렵고 험한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집에서 요양을하다가 응급으로 병원에 입원한지 한주만에 지난 화요일 친구는 떠났습니다.
친구의 아내와 딸의 슬픔은 곧이어지는 장례절차의 어려움으로 현실화 되는것 같았습니다.
장례를 치러야하는 재정적 절차가 남아있었습니다.
처지를 잘아는 나로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그친구가 밉고 원망스럽기도했습니다.
이 상황을 곧 미동부 69회 동기회장에게 알렸고,
뉴욕 시카고, 노스케롤라이나 워싱톤 까지 전하여져 모두의 뜻을 모았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여유가 있는 동기들은 아니라는것을 알기에 더욱 미안했었지요.
어려운 경제는 누구나 겪고있는터라 …
얘기를전한지 두시간도 안되어 모든 염려가 감동으로 전해왔습니다.
동부지역 69회 동기생들이 솔선수범하여 두시간만에 필요한 장례비를 만들고도 남았습니다.
친구의 마지막을 휘문 69회 동기회 장으로 가는친구를 배웅할수가 있었습니다.
친구를 보내는 마음은 슬프고 허무했으나 쓸쓸할것같던 장례에배가
너무도 은혜로웠고 고인이 된 친구의 눈감은 모습이 아주 편해보였습니다.
먼길을 달려온 강영진,신용철 부부,황치권,이무송,심명섭,정연보,연대길,서훈부부,김성
참석하여 뷰잉과 장례를 잘 치렀습니다.
그 친구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동기들마음속에 우리들의 우정과 또한번 휘문인의 긍지를 남겨주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친구들의 전화가 하루종일 계속되었읍니다.
행복하십니까?
오늘 미동부지역 휘문 69회 동기생 모두 행복했습니다.
한해가 저무는 12월 하순 친구는 한줌의 재로 떠나갔지만 그죽음이 너무나 마음아프고 슬펐지만
그 친구는 우리 동기간에 사랑과 나눔의 씨앗을 남기고떠나 오늘 우린 어린아이 처럼 행복합니다.
필라에서 김 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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