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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는 어머니께서 자손들 곁을 떠나 하늘나라 가시겠지 하면서 모셔왔지만,
그 날이 이렇게 갑자기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팔십 평생 대부분을 사남매 기르시고, 집안팎 대소사를 맡아 하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근년의 병상생활과 무거운 짐 벗기가 홀가분하신 듯, 한 마디 말씀도 없이 조용히 가셨습니다.
마지막 감으신 눈매와 얼굴이 편안하셨습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목이 메어,
어머니 감사합니다 하늘나라에서 뵙겠습니다 인사만 겨우 드렸습니다.

눈 내려 험한 먼 길, 추운 날씨, 늦은 시각, 가리지 않고 찾아주신 여러 어르신, 교우들, 선후배,
친우들, 친척들의 격려와 위로에 힘입어 무사히 큰일을 치렀습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림이 마땅하오나, 믿음의 길/소망의 길/사랑의 길 가시던
어머니의 단아한 모습이 지금도 보이는 듯 하여 눈시울이 붉어 지기에,
먼저 글로써 감사의 말씀을 올리게 됨을 부디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2012년 12월   일

이대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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