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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러 내 줘~~



어릴 적, 골목길에 나가 아무도 없으면 함께 놀아 줄 동무를 부른다.
영희야, 노올자~, 철수야, 노올자~
영희 밥 먹는다!, 철수 숙제한다!...

얼마전 새로 2013년과 2014년 회장과 총무가 된
강 찬일동기와 송 장원동기를 부르자고 한 적이 있다.

영진이가 회장된 놈이 먼저 인사를 해야하지않냐고 했다.

맞는 얘기다.
회장이 되고 총무가 되었으면 당연히 먼저
친구들아 내가 회장되었으니...어쩌고
총무 되었으니..어쩌고 말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되고싶어서 된 것도 아니고 아무리 둘러봐도
회장, 총무 한다고 이득되는 건 하나도 없다.
그저 말뿐인 명예? 정도?

툭하면 야, 회장이, 총무가 이런건 안해주냐?는
불만이나 안 들으면 다행이다.
-내가 너무 올바른 이야기를 하나? ㅎㅎ -

.....누가 하고싶을까?
그래서 우리가 먼저 찬일이와 장원이에게
니들이 회장이고 총무라는 인식을 주자고 했었다.

무슨 무슨 자리에 앉으면 당사자의 책상에는
축하 화환이나 난, 축전 등등이 쌓인다.
개중에는 떡고물이라도 떨어질까 하는 속셈을 갖고
보내는 이들도 있겠지만 우리 속셈은, 아니, 내 속셈은,
휘문 69회의 대소사에 찬일이와 장원이가 먼저 소매 걷어부치고
나설 수 있는 흥을 돋워주고싶은거다.

내가 글을 좀 막 쓰는 경향이 있지만
나름 최대한 신경써서 자제를 한다.

휘문 69회 친구들아.
골목길이 너무 휑~하다.
찬일이를 불러내다오.
장원이를 불라내다오.

걔네들(?)이 또 다른 많은 친구들을 불러낼 수 있게...

완장 채워주면 목소리도 커지고 힘도 쎄지고...ㅋㅋㅋ

휘문 69회 온라인 총무 김 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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