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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림자 2008년에
🧑 김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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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30 22: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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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0
= 그 림 자 =
석양길
드리워진 햇살에 비추이는 외그림자
........외로움
석양길
가리워진 햇살에 매달린 내 그림자
.....서러움
석양길
가물대는 빛살에 희미해진 외그림자
....아쉬움
가로등
떼불아래 겹쳐지는 그림자들
......그리움
가로등
떼불아래 흔들리는 그림자들
......보고픔
가로등
모여들고 흩어지는 그림자들
.....두려움
골목길
가린 구름 헤친 달빛에 비추인 그림자
.......반가움
......그리고
......이별
지친 다리 끌고 걷는데 문득 석양에 비추는 내 그림자를 봅니다.
선 가로수 그림자를 좆아 움직이는 유일한 내 그림자가 외롭더군요.
내 오른쪽 귀밑께에 앉았던 햇님이 길 건너의 건물 뒤편으로 내려가고
어느새 어둠이 기승을 부리더니 길가 가로등에 불이 밝혀집니다.
희미한 그림자 두세개가 다들 내가 네 그림자라는 듯 겹쳐집니다.
인적 드믄 길 저편에 건들대며 다가오는 서너개의 그림자들..
반가움보다 해꼬지가 더 걱정스러운 인간들의 모습입니다.
그들의 인적을 피하듯 들어선 골목길에
가로등에 감춰졌던 달빛이 은은히 비춰집니다.
...나이가 오십-
고개 저으며 부정하던 나이를 마지못해 끄덕이며 긍정합니다.
떠오를 해에게 축복을 아끼지않으며
지는 해에 이별의 인사를 준비해야할 때인가봅니다.
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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