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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드민턴 예찬 3부

 한달 정도를 아침 일찍 일어 나서 아침 운동을 하러 배드민턴장으로 가다 보니 슬슬 재미가 붙어갑니다. 실

력도 아주 조금씩 조금씩 늘어 나는것이 느껴 지고 또 무릎관절이 안 좋은데도 별 무리 없이 약간씩 뛰는것이

가능하기도 하고 자신이 조금씩 붙어 갑니다.  한달전만해도 이런 나이든  할머니들하고 할아버지들만 하는

운동도 할수 없을거라고 생각이 들어 낙심하던  저에게는 아주 기쁜 일이라 아니 할수 없습니다. 세상 무었으

로라도 바꿀수 없는 즐거운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살다 보니 이렇게 즐거운 일도 생기더란 말입니다. 그런

데 의사 선생님이 말씀 하신 하지 말라던 식습관은 아직 바꾸지를 못하고 있는 중이었지요.그도 그럴것이 쐬

주는 안 하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니 세상 살맛이 하나도 없는셈입니다. 거기

다 한술 보태서 말씀드리면 쐬주 없이 식사를 하려하니 모든 맛있던 음식들도 왜 그렇게 비린냄새가 나고 짜

고 맛이 없는지 여하튼 밥맛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의사선생님이 하도 겁을 많이 줘서 그런지 술먹을 생

각을 하지는 않게 되더랍니다. 그럭 저럭 세월이 지나 갑니다. 진짜 진짜 재미 한개도 없는 세월입니다. 그러

다 보니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릅니다. 기왕에 음식  맛이 있는것을 먹지 못할 바에는 이참에 아주 다이어

트 까지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이 고민  저 고민 하다가 결정 합니다. 그래 기왕에 시작한것 이번에

한번 다부지게 생활의 변화를 가져와 보자고 마음먹고 집사람하고 상의를 합니다. 식단의 변화를 주기 위해

서는 집사람의 도움 없이는 절대 불가능 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어렵지만 집사람에게 상의를 했습니다.

며칠동안 서로 좋은 의견을 말하고 또 인터넷으로 건강에 대해서 많이도 많이도 찾아 헤멨습니다. 또 여기

저기 친분이 있는 분들께도 자문을 구하고 또 잘 가는 한약방에 가서도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체질

에 따른 음식 궁합부터 시작을 해서 온갖 잡다한  상식을 많이도 알게 되었지요. 준비는 어느정도 되었다고

생각하고 집사람하고 철저한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합니다. 아침은 운동 갖다 와서 일곱시 경에 하는데 우유

한잔. 바나나 반개. 사과반쪽.군고구마 한개.삶은계란 한개그리고 믹스된야채조금 입니다.점심은 열한시에 

하는데 한의사 선생님이 처방해준 여덟가지 잡곡밥입니다.양은 아주 적게 그리고 야채를 듬뿍 먹어야 합니

다. 저녘은 오후 다섯시경에 합니다. 마찬가지로 잡곡밥입니다. 반찬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인 잡곡밥은 아

주 적게 먹어야 합니다. 문제는 지금 부터입니다. 긴긴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홉시정도가 지나기 시작

하면 배가 고파서 배에서 꼬로록 소리가 크게도 들립니다. 냉장고에는 우유와 과일 그리고 야채가 아주 많이

준비 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과일로 허기를 채웁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물을 많이 마십니다. 처음에는 참

으로 지키기 어려운 그야말로 뭐하러 사는지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싸나이

한번 결정한 일인데 하고 밀고 나갑니다. 그럭저럭 세월이 지나 갑니다. 그 와중에 아주아주 신기한 일이 있

었습니다. 예전에는 밤에 이스리가 없으면 절대 잠을 자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일단 맥주잔에 쐬주 반병을 

안주 없이 완샷을 해야 잠이 오든지 아니면 나머지 한잔을 더해야 최소한 잠이 오던 저에게 운동과 다이어트

를 겸해서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조금씩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 나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또 한가지는 잠이

오는 시간이 점점 빨라져서 저녘아홉시가 되기도 전에 눈이 감기기 시작하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

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독하게 마음먹은지 반년 정도 지난 때의 일입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생활의 리듬

이 생기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지요. 그런데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침에 배드민턴 가서 운동을 하

는 재미로 사는 저에게 팔의 근육이 늘어 났는지 엄청 나게 아파서 라켓을 흔들지도 못하는 일이 발생 합니다.

한약방에 가서 침맞고 소염제 먹고 뜸뜨고 &%^(*^$#&%$&^$#(&%$((&^$&(*&^#@! 온갖 방법을

다 써도 효과가 없습니다. 일주일쯤 지나서 포기 합니다. 그래도 운동을 하라고 하니 배드민턴 가기 전에

다니던 체육관에 가서 수영과 여러가지 운동이라도 하러 가지만 재미가 없습니다. 그저 팔이 낫기만을 학수

고대합니다만 그렇게 쉽사리 낫지를 않습니다. 두달 정도 지나서 호기롭게 운동장에 나가서 한게임을 하려

했는데 하다가 그만두고 맙니다. 팔이 너무 너무 아파서 할수가 없었지요..&^^&^%$$#*(%^$#&()^$

입에서 저절로 욕이 나옵니다. 병원에 가서 말을 들어 보니 그저 참고 기다려랴 한답니다.또 참아야 합니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대로 할수 있는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할수 없습니다 .군대 시절 생각이 납니다.

그때도 지금과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하고 싶은것 해본적이 없었으니까요.방법이 없으니까 기다리게 됩니다.

한숨을 쉬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칠개월이 지나고 조금씩 팔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팔 보호대도 차고

운동 전에 꼭 스트레칭을 합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 나서 부터 팔과 다리를 스트레칭 하기 시작합니다.

일어 나서는 목과 허리를 하고 발목 팔목 각종 목자 들어 가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식사요법은 철저히 지키고 삽니다. 일단 흰 쌀밥을 절대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빵도 안됩니

다. 커피 술 빨간색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그나마 먹을수 있는것은 등푸른

생선 그리고 닭가슴살 그리고 오리고기 등입니다. 이렇게 살다 보니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는 것을 느낍니

다. 예전에는 밥 한그릇 뚝딱하고 나면 과일이고 뭐고 디저트는 쳐다 보지도 않았던 제가 이제는 과일 킬러가

되었습니다. 과자도 먹고 이것 저것 많이도 먹습니다. 나이먹어 가면서 철이 드는것인지 애가 되어 가는것인

지는 알수 없지만 여하튼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이럭 저럭 일년이 되어 갑니다. 제몸에

또 다른 큰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진짜 즐거운 변화입니다. 몸무게가 서서히 줄고 있는것입니다. 거기다가

배가 홀쭉하게 들어 가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허리가 35에서 32까지 줄었습니다. 온 몸의 구석 구석에 쌓여

있던 지방덩어리가 스물스물 없어 지는것이 느껴집니다. 이제는 다이어트가 아주 재미있어 집니다. 안 먹는

것이 재미있어 집니다. 잠도 잘오고 조금을 자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체중이 많이 줄고 보니 관절이

편해 집니다.80여키로 이던 몸무게가 63키로까지 줄었습니다. 집사람이 걱정하면서 말합니다. 이제는 더 이

상 체중을 줄이면 안 되겠다고 합니다. 꼭 이디오피아 난민 같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몸에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일단 많이 먹겠다고 말을 해서 집사람을 안심 시킵니다. 그리고

식사양을 조금 늘리려 해도 이제는 위장이 쪼그라 들었는지 들어가지를 않아서 먹지를 못합니다. 항상 먹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는것 같습니다. 안정된 식단이 된것 같으니 편하고 좋습니다. 청바지를 살 일이 있어

서 몰에 갔다가 또 한번 놀랄일이 발생 합니다. 32짜리 바지를 골라서 입어 보니 커서 입지를 못합니다. 다시

30짜리를 입어 보니 잘 맞습니다.  이건 제 인생에 큰 변화를 말 하는 것입니다. 고등학교시절을 제외하고는

바지싸이즈 30을 입어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입어 보니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이제는 이 상태를

꼭 유지하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여기까지 오게 된 동기가  무었인가 하

고.... 동기는 간단합니다.    의사선생님이 뇌졸증 진행중이라는 한마디 였지요...거기다 일단 뇌의 한부분

에서는 벌써 신경이 막혀져 있고 (제가 엠알아이 필름을 보니 하얀 나뭇가지 같이 되어 있음) 여러가지 상황

이 저를 이렇게 건강극복을 하려고 노력하게된 동기였지요......여러친구들도 의사선생님  으로 부터 극약처

방을 받기 전에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이것저것 몸을 챙길수 있는한은 챙기시는게 현명한 생각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어떤 운동이라도 본인이 좋아 하는 아니면 본인하고 맞는 아무 운동이나 꼭 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관절도 안좋고 여러가지 안 좋은곳이 많아서 초이스할수 있는 운동이

그렇게 없는데 이 배드민턴이 그래도 제일 재미있고 시간이 잘 맞고 돈도 별로 들어 가지 않고 여러가지가

저하고 잘 맞아 떨어 져서 이렇게 오늘 아침까지도 즐겁게 운동을 하는 중입니다. 여러 친구분들 항상 건강

하고 활기 찬 하루를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글은 순전히 제가 느낀것만을 적은것입니다.

혹시 마음에 들지 않는 분이 계시더라도 딴지는 사양합니다.^*^

다음에는 배드민턴 총정리를 보내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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