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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년 송년모임 사진(2)
얼마전 오랜 친구였던 3기 오영오형님의 장례때 삼일밤을 새가며 애통해하던 명평형님 또한 만사제쳐두고 송년모임에 참석하여.. "형님들.. 아우들.. 우리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 살자.."며 큰 소리 빵빵 치시더군요.. 하지만, 명평형님 이야기 듣는 우리 모두는 형님이 속으로 울고 있단 걸 다아 알고 있었지요..

18년만에 볼리비아에서 귀국하여 위암4기의 큰 수술로 위의 대부분을 잘라내고 항암치료등 힘든 투병중에도 저 멀리 일산에서 빵모자 눌러쓰고.. 모임에 참석한 우리 아우 6기 정영균후배는..자리에 앉자마자..
1기 재룡형님을 뵙고는 "아아.. 형님.. 제가 제일 존경하는 선배님..."하며 그 옆자리에 앉아 휘문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끝도없이 늘어놓더군요.. (맞어.. 영균이도 야구선수였져?? )

오랜 야인생활에서 불과 2-3년전에야 다시 바닥에서 시작중인 6기 최기선아우..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새벽같이 밀려드는 고물집하에 지칠만도 한데.. 늘 우들 양산박모임엔 빠지질 않구요.. 게다가 쐬주도 꼬옥 두병이상은 반드시 마시구요..

사연도 많고 정도 많고.. 가슴에 품은 한도 꿈도 많은 우리들 양산박..

송년모임은 늘 그랬듯..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위치이동을 하는 숫컷특유의 본능에 충실하여..
건너편 캐빈호프로 자리를 옮겨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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