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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헤어보니....

지난 1월 갑작스럽게 제주로 내려올 계획이 실행으로 옮겨지면서

2004년부터 가능한 빠지지않으려고 노력했던 69회 동기들의 애경사에

소홀해지게 되었구나.


얼굴은 몰라도, 학창시절 잠간이라도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조차 없을지라도

앞으로 서로 알아가고 학창시절의 인연을 흰머리 희끗한 중년이 되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먹하더라도 애경사에는 꼭 참석하려고 노력했었는데....

벌써 17번이나 친구들의 애사에 함께 하지 못했구나.


그중에는 용운이, 용권이도 있고 춘원이도 있고 이번 부친상을 당한 천수도 있다.

이제는 대부분 아는, 그리고 이미 알고지내며 당연히 함게 나누어야 할 친구들의

애사가 이전보다 더 많아 괜히 마음이 씁쓸해진다.


얼결에 맡은 승범이가 고생을 하지만 마음만 함께 간다고 할 뿐,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못하니 울적해진다.


친구들,

오늘은 기억이 잘 나지않는 30년전 고등학교 동창의 일이지만

언젠가는 내게도 그런 때가 온다.

힘들고 어려울 때 옆에 있어 준 친구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오늘 빈소를 찾는 친구들의 옆에 마음만이지만 나도 함게 간다.


휘문 69회 동기 세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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