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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수의 북한산답사기
🧑 이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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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9 18: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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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6
한국에는 명산이 많아도 너무 많다 .
그 흔한 예를 들자면 누구나 알수있는 5岳이 있는데
東으로는 금강산, 西로는 묘향산,
南으로는 지리산 , 北으로는 백두산,
그리고 그중심에 서울을 감싸고있는 북한산,즉 삼각산이 위치하고 있다.
***삼각산은 백운대(836m),인수봉(810m),만경대(799m) ***
오늘날 북한산은 서울의 중심이요 진산 이다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 500년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이 된 산이고.
매년 1000 만이 넘는 등산인구가 북한산을 수 없이
넘나드는 가장 사랑 받는 산중의 산인것이다.
이제 직장도 없고 할일 없어 백수가 되어
침대에서 이리뒹글 저리뒹글 시간을 때우던 그때
내 모든 머리속 을 메우는한 가지 생각,
다급함이 날 벌떡 일으켜 세운다 .
시간이없다 !!! 그래 시간이없어 !!!!
3주후면 나는 내영원한 친구이며,
내 마음의 휴식처요,모산인 이북한산을 떠난다.
아침에 눈을뜨고 창문을 열면 북한산 너머로 일출을 볼 수 있고
산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을 느끼며 생활하던 내가
3주후면 언제 다시이산을 볼수 있으랴 !!
부랴부랴 베낭을 메고
휘솔회 산행 예정지인 북한산 초입 독바위로 날아간다,,,,
사실 쪽두리봉 오르는길은 만만치않다 .
아니 솔직히 말해서 나에게는 눈 감고도 갈수 있는 길 이지만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 바위능선을 바라보면서
아마 우리 휘솔들은 한숨이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시각적 으로 위용을 부리고있지
실상 한발한발 가다보면 진작 쪽두리봉 가는 길의 바위능선은 수월하다 ..
쪽두리봉 정상에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없다..
정상바위에는 세수대야만한게 움푹패인 곳에 물이고여있고
비둘기 한마리만이목을 축이고있었다 .
쪽두리봉 아래 100미터 에는추모비도 있는데 ,
위험지역이라 본사람은많지 않을것이다
떠난다는 생각에 그 묘비도 그리워진다...
눈을 돌려보면 멀리 여의도 한강이보이고
우측으로 일산이 보이는전망좋은곳이다 .
쪽두리봉 은 북한산 초입산 으로서 정면으로는
거대한 산봉우리 즉 향로봉이 북한산 전체의 조망을 막고있었다 .
쪽두리봉 우회 산길로 다시 길을 잡고 ,
바위능선을 돌아서 향로봉가는길로 가다 뒤 돌아보면
쪽두리봉의 위용을 다시한번느낄수있다 .
우리휘솔들도 느껴보도록 ....
쪽두리봉에서 내려와10분 정도 산길을 가다보면
향로봉 입구 에서 4거리를 만난다 .
좌로는 향담.블광매표소 가는길이고
우로는 구기동 가는 길 이며 바로그길아래로
돌 계단이 보이는데 구기터널입구 하산길이다 .
그 돌계단 으로 내려가서 솔밭을 지나고
북한산숲길의 아름다운 산길을 걷다보면
건천계곡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몇발자국 발길을 돌리면 커다란공터가 나온다.
등산시작한지 1시간 정도 소요된거같다.
이곳에서 물 한모금 먹고 차후 우리 휘솔들은 이 곳에서
식사하면 되리라 생각하며 다시 탕춘대 약수터로 길을 잡는다 .
계속된 숲길은 탕춘대약수터를 지나면 드디어 북한산둘레길을 만나게된다.
지금까지 걸어온 북한산소로길이 숲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길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햋볕이 내려찌는 둘레길이다 .
정릉으로 가는 둘레길과 불광동 으로 가는 둘레길이 나오는데
불광동 방향으로 길을 잡고 오르다보면
북한산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 사람앉을수있는 바위에 앉아
쪽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 , 저멀리 현제봉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내공이높아짐을 느낄수있다 ???
뒤돌아보면 서울을 감싸고있는 인왕산, 백악산 .북악산이
다 시야에 들어오니 이 곳이야 말로 명당 인것이다 .
깊게 심호흡 하고 호연지기를 느껴본다....
전망바위를 지나면 장미동산까지 500M 라는 길이 나오면
오늘 산행의 막 바지에 온것이다 .
장미동산으로 내려가는 길은 약간 급 경사 길로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하게한다 ,....
우리 삶은 한번의 인생 이라지만
산은 한번 가본길은 오르기 쉽고 편안하다 .
그렇다고 가본길로만 가면 그 산행이 얼마나무료 하겠는가.
그래서 이산저산기웃 거리는데
우리네 인생 산을 비교하여
어디 산에 가던지 어디에 있던지
가는길은있으니 "" 산에서길을 묻지마라 ""''
이 말이 문득 바람결에 스쳐간다 ..
우리 인생 길이 어디 정해지랴 !!!
PS :
말년에 떨어지는낙옆도조심하라 해서
오늘 낙옆 피하느라 무지 고생했음
2011년 11월 19일 수요일
백수 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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