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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계등반을 다녀와서...
2011.8.26.금
2011년 정기 하계등반은 한계리 기형兄집에서 시작을 했다.

저녁 5시경에서야 윤상중형, 권오종형이 합류하면서, 1차 등반대원은 성원되었다.

오자마자, 강원産이 아닌 서울産인 長壽로 목을 축이면서 특유에 기형兄의 후배 사랑이 이어진다.

어느새 준비하셨는지 옧닭이 등장하는데 모처럼 토종닭으로 몸보신...,막걸리와 토종닭의 혀속으로 녹아나

는데 역시 "설악산도 식후경.."

우리는 저멀리 안산의 비경과 함께 모처럼 한계리에 안락함을 즐겼다.

일곱시가 넘어서야 속초에서 현승일형이 입장하시 자 분위기는 절정...

모처럼 오신 권오종이형의 현란한 화류계 내공으로 기형이형과 승일형을 공격하자 술분위는 최고조,

나머지는 배를 잡고 낄낄..., 이렇게 한계리의 밤은 저물어 가기를 , 어느새 새벽4시...

2011.8.27. 토
새벽 6시에 분당에서 출발8시30분에 도착한 유용식과 이종원이를 덜깬 눈으로 반기면서 오늘 등반은

 성기형, 현승일, 윤상중,권오종, 김응규,조인구(기형형후배),휘문여고, 유용식, 이종원으로

등반지는 "몽유도원도"로 정하고,

어제숙취를 해결하라고 원통 "양평해장국"으로 해장,

장수대로 직행하여 몽유도원도를 바라보면서 왼쪽으로는 미륵장군봉이 떡 버티고 서있는데 이제서야

설악에 온것 같았다.

10시30분에 등반준비를 하고 출발을 외치는데,오늘 35년만에 줄을 묶는다는 기형형이 끝까지 웃으면서 

評論이 많으시다.

모처럼 하는 등반인데 안전을 우선으로 중간에 상중이형,마지막에 승일형으로 구성을 하고 천천히 오름짓을
 
시작하였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각자 free로 등반을 하였지만 모처럼하는 등반이라 오종이형은 좀

힘들어하였고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등반을 해주셨다.

기형이형은 처음으로 하강기를 사용한다고 하시는데 빨리 적응을 하시는게 아마도 타고난 산꾼

기질인가 보다.내 생각에 지금도 전혀 늦지 않은 것이 릿지는 얼마든지 즐길 수 있을 것 같으시다.

원래는 등반중에 음주는 사절이지만 나도 모르는새 막걸리를 가지고 오셨는데 점심에 막걸리로 목을 축이는

데 어쩔 수 없이 나도 한잔... 

이렇게 우리는 두런 두런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며 어느덧 정상까지도착하여 하산을 하고 ,

후배들 피곤한데 밥준비 하는거 보기 싫다고 저녁도 외식을 하자고 해서 송어회로 근사하게 만찬을 즐기는

데, 오늘의 등반 뒷풀이가 한순배 두순배 끝이 없다.

2011.8.28. 일
 아침은 닭국물에 밥말어 식사를하고  오색 약수쪽에 있는 만경대 릿지로 어제 대원으로 등반을 시작.

처음해 보는 코스지만 이종원(73회)이를 선등으로 우리는 남설악의 경치를 만끽...

가을에 오면 능선 양쪽으로 계곡이 보이는게 사진 촬영하기가 좋겠다 싶다.

첫 피치 지나 두번째 피치에서 한동작 climbing down이 있는데 여기가 제일 재미있는 구간이지만 대원들의

안전때문에 시간을 너무 지체해서 기다리는 형들이 좀 짜증이 났겠지만 그래도 싫다 안하시고 재미있어

하셔서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세피치 지나 짦은 하강을 하고  더 가야 하지만 승일형과 상의, 시간상 중간에 탈출하기로 하고

하강point를 잡아서 전원 무사히 하강 .

오색약수터 남설악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한계리로 귀가하며, 한편

종원이는 월요일 회사 출근으로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 허전함을

오종이형의 인생극장" 내여인 헬레나여,야속한 마누라여! " 2탄과 "요가학원은 무서워!"으로 

우리는 밤새 또 배를 잡고 우는지 웃는지를 반복 해야만 했다.  
(오종이형이 있어서 이번 하계 등반은 즐거웠어요.)

2011.8.29.월
아침은 "맛있는 된장"집에서 매식을 하고 기형이형과 조인구씨와는 이별,

우리는설악동c지구로 베이스를 옮기고,

용식이의 특별주문으로 "용식이! 대리만족이라나?"하면서 적벽을 하자고 한다.

나는 처음해보는 "교대길"인데 승일이형에 의하면 5.10정도라니깐 일단 들이데자!

줄을 묶고 승일형이 빌레이를 보고 출발, 첫 피치는그런데로 몸풀고, 두번째 피치는 일단,쉼좀 몰아쉬고

적벽이 주는 고도감에 긴장하면서 후등자들이 올때까지 이리저리 루트 파인딩,

두번째 피치를 확이하고 "형! 빌레이잘 봐!"하면서 출발, 오랜만에 직벽 선등이라 긴장은 되지만 호흡으로
 
긴장을 조절하면서 한동작 한동작 천천히 전진, 그런데로 오름짓이 잘 되가는데 그만 코스를 벗어나고
 
말았네.

처음가는 코스라 실수,할 수 없이 매달려서 down, 다시 코스 잡고 전진,아뿔싸,나한테 빡쎈데다.

그런데 형들이 긴장하면서 보고 있다. 이럴 때 뭔가 보여 줘야되는데...

호흡을 가다듬고 초크칠을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가다듬고 전진 "으야..." "으쌰..." 그러나 내팔힘은

한계점 도달... "아,씨바---ㄹ" 나는 이거 밖에 안되나, 한번 더 해보자라고 다짐하면서 ,

승일형! "텐.."하고 다시 시도 했지만, 역시...좌절...

"올 가을에 보자! 내 다시 오려마" 하면서 형!내려 줘... 물먺은 쥐모양  

하산하고 비선대로 와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네요.

엄기정형님,정현태회장님!. 김석동형님과 형수님,비선대에서 뵈니깐 새로운 기분이 들죠?

비선대 막걸리와 묵으로 허기를 때우고 c지구 베이스캠프로 하산, 석동이형 편으로 공수해 온 

"왁" 깃발 걸고 보니 아마도 설악에 우리 깃발 걸린게 도데체 얼마만인가?생각하니 감게무량 할까?

감격할 새도 없이 자리 잡고 저녁 준비 날은 어두워지고 배는 고프고 그래서 마음은 조급한데 어느새,

기형이형과 조인구씨가 다시 c지구로 합류하시네.

출석을 불러보니

엄기정, 정현태,김석동과 형수님, 성기형, 현승일,윤상중,권오종,김응규,휘문여고,유용식 총11명,

이어서,

왁자지껄, 술이 들어가고, 삼겹살이,날나,다니네...

이렇게 우리 왁이 또 설악산c지구에서 추억을 자일삼고 우리의 미래를 빌레이 보면서 밤새 등반을 하였다.

저녁 늦게 기형이형과 인구씨는 속초숙소로 가시고 우리는 취침.

2011.8.30. 화
오늘은 이런 저런 핑게로 하루쉬면서 정비.
현태형과 기정이형은 철수, 석동이형과 형수님은 다른데로 여행, 이렇게 이별을 하고
우리는 뒹굴 뒹굴...

2011.8.31. 수

아침식사 후 캠프를 철수하면서

매년 하계,동계 등반을 하자는 의견이 제시 되었고(확정인지는 추후 확인 요!), 

 쉬운 릿지를 등반 일정에 반영 해야겠다는 자신감을 얻은 하계 행사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 한계리숙소를 제공해주시고, 여러번에 걸쳐서 식사를 사주신 성기형형님과

현승일형님께 감사를 드리고,굳은 일 도와 주신 조인구씨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사정상 이번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선후배님들의 성원에도 감사를 드리면서,

무사히 하계등반을 마치게 해준 참석한 선후배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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