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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해안 하계휴가 셋째날(2)
8월 2일.. 동해안 하계휴가의 셋째날 저녁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얌전하게 지낸 거 아니냐??는 동지들의 뜻과 맘을 모아 시내로 나가서 회도 먹고 노래방도 가기로 하였구요..

청학정(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소재의 고성 8경중 한 곳..)이 있는 교암리 바닷가로 가서 스킨수쿠바, 젯트스키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1기 동식형님의 후배 안내를 받아.. 교암리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2층 횟집에 자리잡았습니다..

갓 건져 올린 숭어, 세꼬시, 문어, 멍게 등 푸짐하게 차려진 횟상을 앞에 두고..
다시 부어라.. 마셔라.. 집 떠난 지 사흘이면 나름 지칠만도 한데..
우리가 누굽니까?? 난장과 꿀림방에 이골이 난 선수들 아닙니까??
다들 맛나게도 드시더군요.. 특히, 제 아내와 제 딸은 거의 마시듯 드시더군요.. 회를 말입니다.. ^^

쐬주도 한 10병, 맥주는 거의 20병... 얼큰하게 다시 올랐습니다..

그 즈음.. 횟집을 빠져나온 제가 바로 옆건물 지하의 단란주점(교암리에서 단 한 곳 밖에 없음..)에 가서 중앙 홀과 작은 방 한곳을 예약해 두었구요..(저희 어른들은 홀에서 놀고, 작은 방에는 저희 딸 혼자서 노래부르도록 말입니다..)

단란주점에서의 사연은 줄여도 될 것으로 여깁니다.. 동영상 다아 보셨쟎아요?? 그쵸??


그래도 함 풀어볼까요??  ㅋㅋㅋ.. ^^

먼저 제가 '마도로스박', '첫사랑 마도로스' 두 곡을 내리뽑았습니다..
비린내 나는 바닷가에 어울리도록 말입니다..

이어서 5기 이기영이..'우중의 여인'

1기 현태형님..'동행'.. 현철형님..'부모'.. 동식형님.. 영실형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사돈인 구미댁이 한곡.. 1기 동식형 형수님이..'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제 아내가 '빗속의 여인' 5기 창선이 아내인 원동엄마가..'멋들어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벽에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7기 윤배의 '모나리자'..(1기 동식형님의 왕무게 춤.. 내공이 장난 아닙니다.. 그쵸??)

압권은 역시 7기 윤배가 부른 'keep on running'.. 5기 킹콩이 부른 'cotton fields'..

다들 왕년의 70년대말로 돌아가.. 말춤, 다이아몬드, 고고춤..(사돈 구미댁의 배바지 춤.. 귀엽죠??)
이어서 마이크 줄을 양쪽에서 맞잡아.. 림보춤도 즐기구..ㅋㅋㅋㅋ.. ㅎㅎㅎㅎ.. ^^


얗든..
우리 양산박의 음주가무 실력은 세월이 갈수록 내공이 깊어가더군요..(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늦은 밤까지 교암리 바닷가에서의 추억은 이렇듯 차곡 차곡 쌓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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