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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대산 이미지 : 진고개 - 노인봉 - 소금강 (야간산행)

 2009년 늦 여름날 밤..
 오대산 노인봉 - 소황병산 - 선자령을 목표로 서울을 떠나, 진부면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 30분... 사방이 어둡고 적막하다. 

 조금 있으니, 몇몇 다른 산행팀들이 도착해서 주변이 시끌벅쩍하다. 참, 대단한 大 
 ~ 韓人..!!!
 ㅋㅋ  이 팀들은 동대산을 기점으로 비로봉으로 가는 종주팀인 듯 하다.    

 시간이 좀 이른 듯하여 차에서 눈 좀 붙이고 4시정도 산행을 시작하려고 하다가,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 새벽 2시5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사방이 칠흑이라, 조심 조심 또 조심.., 이렇게 한시간 여를 오르니, 노인봉 정상에
 다다른다. 주변은 칠흑같이 어둡고, 하늘에는 달만외로게 떠 있는데,멀리 동해안은
 아파트 주변에 켜져 있는  나트륨 등 불빛이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한다. 여기서
 사진 몇컷 하고, 다시 소황병산 진입이 가능한 노인봉 대피로소 길을 떠난다..

 대피소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한후, 다시 비몽사몽간에 산행을 시작했는데., 
 가도 가도 소황병산 진입로 같은 곳은 보이지도 않고, 뭐가 잘 못되었나 해서,
 랜턴으로 지도를 확인하니, 애구.. 대피소 화장실 옆으로 난 소로로 가야 하는데
 그냥 지나쳐서 내리막 길을 거의 1시간 반을 내려왔으니, 다시 오를 수도 없고..
   
 어차피 낙장 불입이니. 가던길을 계속 가기로 한다. 1시간 정도 걷다 보니 주변이
 점차 밝아오기 시작한다. 다시 한번 주변을 살펴 보니, 우리의 위치는 노인봉과 
 소황병산 중간에 위치한 계곡 길.., 여기서 우린 또 인생을 한번 더 배운다. 처음
 1m 오차가 결국은 몇 Km의 오차로 나타난 다는 것을..

 계곡을 좌우로 가로 지르며 하산을 하니,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중간중간 자라고 있는 석이 버섯도 채취(?) 하면서, 하산을 하다
 보니, 만물상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사진 몇 컷하고 잘 정비된 Deck를 따라
 조금 이동을 하니, 계곡 한 가운데 "백운대"가 신기하게 서있다. 

 아주 조그마한 바위인데, 삼각산 백운대하고 비교해 보니 웃음이 절로 난다.
 여기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산행을 다시 시작해서 금강사를 경유하여 국립
 공원 소금강분소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 30분.. (산행시간 : 6시간 30분)

 일행은 승합차를 이용하여, 묵호항으로 이동하여 단골 집에서 점심 겸 뒤풀이를 
 한 후에 쇠돌 해수욕장을 거쳐서 서울로 향한다. 

 [산행팁] 눈 쌓인 겨울에는 노인봉 - 소금강(하산) 코스는 가급적이면 피하시기
             바랍니다. 하산 길이 급경사라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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