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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5차 휘솔 -관악산 독백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찿아온다 .

항상 그렇듯 山이 거기있어  올라가긴 하지만 ,

산은 항상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부른다 .

어떤 이들은 산을 오르는 목적보다 야유회 성격이 강한 형태의 등산을

스크램블링 (scrambling)이라고 정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산을 오르는 개념은 있지만 정상을 고집하지않고,

자유럽게 즐기면서 산행하는 그룹을 스크램블링 이라고 한다고한다 .

우리 휘솔회는 이 그룹에 속한다고 할수 있을것이다????...



하여간 27명의 우리 동기들과  부인들은 오늘도 저마다의 설레임을 가지고 

관악산을 향한다 .

과천향교를 지나 연주대로 향하지만, 언제 우리가 정상을 고집하고 

심장의 압박을 받으며, 그 고통속에서  산이 주는 氣의 부름을 느껴보았던가 .

역시 오늘도 연주샘을 우회하여 연주암 아래 절터에 자리를 잡는다 .

사실 연주암은 현재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있는 

" 자승스님"(지관스님 제자)이 연주암 주지스님으로 계실때

등산객들에게 무료점심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

오늘 무료 점심은 없지만 각자 바리바리 싸온 도시락과,

술 한잔으로 산의 정기를 안주삼아 휴식을취한다 . 



한바탕 즐거운 점심의 유흥이 끝나고 ,

연주대를 우회하여 관음사 .사당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

머리위로는 연주대가 하늘로 왕관을 들고 ,

발아래는 백설의 소로가 우리의 발길을 미루고 있으면  ,

친구들의 독백이 또한 메아리쳐온다.

돌아가야한다고 ... 이 길이 아니라고 ,,,

산에서 돌아가는 것은 무얼 의미하는가 ?

나는 홀로 외친다 .

우리는 이 산에서 一路同行 하며,

산이 주는 자신감을 느껴야 한다고!!

산은  항상 거기에 있으니까....
 


오늘 하산길은 더욱 힘들다.

눈 쌓인 돌산을 지나 ,

인파속에서 길이 막혀버린 구불구불한 소로들을 지나면,

어느 산에나 있음직한 마당바위를 지나고 ,

헬기장의 인명구조를 보면서 ,조심이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중간에 있는 남근석에서  소진된 정력을 충전하면  하산길은 더욱 탄력 받는다 .

하마바위에서 의  발길질 한번에  어느새 몸은 산아래 도착한다 .

내 입속에서 홀로 중얼거린다 .

전날의 눈이쌓여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고 .....


이미지^^^^^^이미지

과천향교 - 연주샘우회 - 마당바위 - 헬기장 -  사당         
  
 2011 년 3월 26일 휘솔회 55차 "관악산"행 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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