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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담배를 끊음시다.
연예계 금연 열풍…이미경 폐암사망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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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끊으세요.”

탤런트 이미경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절절한 마음으로 남긴 말이 연예계에 금연 바람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

이미경은 지난해 폐암을 선고받은 이후 힘든 투병생활을 하다가 11일 오후 10시30분께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임종을 지켜보던 가족과 친구들에게 “꼭 담배 끊으라”는 눈물 어린 부탁을 하고 눈을 감았다. 자신이 폐암에 걸린 데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함께 흡연이 큰 원인이었음을 아프게 자책하며 남긴 말이었다.

이미경의 이런 진심 어린 당부는 동료 연예인들에게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이미경의 빈소를 찾았던 선후배 연기자들은 그녀가 남긴 마지막 말을 전해듣고 “오죽하면 죽기 전에 그 말을 남겼겠냐”며 공감하는 표정이었다. 또한 그녀의 진심 어린 당부가 헛되지 않게 연예계에서 조직적으로 금연 운동을 펼치자는 움직임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코미디언 이주일이 재작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금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서태지와 신승훈은 올 들어 금연을 선언했다. 이들은 가요계에서 잘 알려진 애연가이지만,최근 활동을 재개하면서 담배와의 인연을 미련없이 끊었다. 또한 이지훈 강타 비 등 ‘꽃미남’ 가수도 알찬 연예 활동과 건강을 위해 흡연을 그만뒀다.

특히 비는 지난해 5월 금연홍보대사에 뽑힌 후 금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MBC ‘생방송 음악캠프’에서는 1월부터 매주 방송 때마다 ‘금연송’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비 원타임 장나라 엄정화 이수영 테이 동방신기 쥬얼리 등 쟁쟁한 가수들이 금연송을 만들어 소개하며 금연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연예계 금연 운동은 주로 가요계를 중심으로 전개됐으나 앞으로는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미경은 연기자로서 그녀의 꿈을 만개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동료들의 가슴을 울리는 좋은 선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