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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실밸얘를 찾아서
(사진설명:오른쪽이 김개석선배 왼쪽이 본인) 우연이 아니었다. 얼마전 미 서부 산 호세 근처에서 학술 세미나가 있었다. 그날은 아침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들뜬 마음에 하루를 보내고 잇었다. 저녁에 실밸애의 저자이신 김 개석 선배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기때문이었다. 세미나를 마치자 마자 산호세로 향했다.  반갑게 기다리시던 선배님은 이미 상기된 얼굴로 후배의 손을 얼마나 정답게 잡아 주시던지.. 서로 만나고 싶었다고 한참이나 만남의 감격을 얘기했다. 실밸애를 읽으며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어떤 분일까... 선배님은 산호세 30년 토박이로 공인회계사로일하고 계셨고 회사 사무실에 들어서니 늦은 그 시간 까지 근무중이셨던것같았다. 한편구석에 선배님께서 실밸애를 쓰게해준 자료들이 가득 쌓여있는것을 보고 나는 놀람을 금할수가 없었다. 선배님의 정성껏 번역정리하신 글들을 고맙게 읽긴했지만 무심코 읽었던 독자로서 감사 보단 미안함 마음이 먼저 들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교우회게시판에 성실하게 실밸애를 연재하신 선배님의 성의와 휘문인으로서의 열정에 고개가 숙여졋다. 산호세에서 젤로 짬뽕을 잘하는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구 선배님께서는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다시며 이차까지 가서 깊어가는 밤 만큼 선후배의 짙은 정을 쌓으며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30년의 미국생활이며, 당신의 꿈, 휘문에대한 기대와 애정도 얘기했다. 후배의 실랄한 비판 까지 다 수용하시며 삼십년 미국생활이 가져다준 한글 언어영역  한계에 대해 말씀하실땐 27년 미국생활한 후배와 둘다 도토리 키재는거 같아 크게 웃었다.             미국은 요즘이 세금 보고 기간이라 공인회계사들이 가장 바쁜 때이다. 바쁜 중에도 후배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시구 그것이 모자라서 그곳에 묵는동안 매일 전화를 주시며 떠나는날 공항에서도 전화를 주시고 떠나는 후배를 아쉬워하시는 김 선배님과의 사랑의 교제는 우연한 만남이 결코 아니었다. 선배님 건강하세요...또 뵐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