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이씨조선으로 불러서는 안되는 이유
🧑 이충노
📅 2003-12-10
👀 288
유교를 국가통치이념으로 택했던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더 나아가 유교에 대하여 관점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우리의 정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유교를 성학이라 불러 성학을 바탕으로 조선을 성스롭고 인간적인 나라로 만들려 햇던 조선 선비(임금을 포함해서)들의 여민동락의 이념은 차치하고라도 조선의 왕실의 성은 이씨이지만 조선국의 통치자로서의 임금은 만 백성의 어버이로서 어느 특정 씨족의 조상이나 대표가 될 수 없었다. 그래서 전주이씨 종친들도 임금이 되지 못한 무슨 무슨 대군(또는 군)의 몇대라 하지 임금의 몇대라고는 하지 않았다. 하여 왕실의 족보인 선원보에는 임금이 되신 분들의 계통을 선원세계라 하여 선원파계나 선원선계와는 구분하여 사용하였던 것이다. 임금은, 나랏님은 모든 백성의 어버이로서 하늘을 대신하여 국가를 경영하고 책임지는 분이기 때문에 조선의 신하나 백성은 임금이나 나라를 전주이씨의 임금이나 전주이씨의 조선이라고는 절대 여기지 않았다. 핏줄로서의 성은 있지만 대통으로서는 핏줄이나 성이 없는 것이다.
물론 이씨의 성을 가진 분들이 임금을 햇으니 이씨조선이면 어떻고 또는 기자의 조선과 구분을 위해서도 괜찮지 않냐 할 수도 잇지만 그럴 때는 전,후의 개념으로 전조선, 후조선으로 하는 것이 정상이다. 일본이 우리를 얕보기 위해서 고종황제를 이태왕으로 강등시키고 조선은 일본의 한낱 후왕의 나라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이씨조선으로 불렀다면 후손된 우리가 고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찌 한 나라가 한 씨족의 나라가 될 수 있겠는가? 서양역사에서는 어떻게 불렀는지 모르나 우리는 우리식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좀 더 주체적인 자기 중심적인 역사관이 때로는 필요하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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