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山島山行後感懷
약산도산행후감회
鹿潭 柳淏宣
록 담 유 호 선
淸海岸道曲彎彎
청해안도곡만만
芳草藥香滿滿胸
방초약향만만흉
그 맑은 해안도로 꼬불 꼬불 이어지고
아름다운 꽃 약초 향이 가슴 가득해 오네
山三岾開門東西
산삼점개문동서
行三門與佛三通
행삼문여불삼통
산위 세 고개문 동서로 열리었는데
三行의 문이요 三佛門으로도 통하더이다
得港暮霞眩耀光
득항모하현요광
口焦渴燒鰶煙中
구초갈소제연중
득암항에 저녁 노을 눈이 부시는데
전어 굽는 연기에 입 타들어 간다니
鷄晨起寢開門仰
계신기침개문앙
弦月眉笑晨天空
현월미소신천공
닭울음 소리에 일어나 문 열고 하늘 보니
그믐달 새벽 빈하늘에 걸린체 눈웃음 짓네
寅時潮音耳中經
인시조음이중경
啓明閃閃光眼中계명섬섬광안중
새벽 해조음 귓속에 經인데
샛별 하나 내 눈속에 반짝 반짝
酉時日沒如如空
유시일몰여여공
卯時日出如如充
묘시일출여여충
저녘 일몰은 여여히 비우라 하고
새벽 일출은 여여히 채우라 하시네
兎巖羔翁望鳳山
토암고옹망봉산
藏龍飛動午夜夢
장용비동오야몽
오밤중 꿈속에 토끼봉 염생이는
남쪽 봉황산 숲 그리워 하고
숨어있던 龍 봉우리가 진동을 하네
(註) 助藥島 (藥山島)-1417년 康津縣으로
있다가 1896년에 海南 康津 부속 섬으로
통합 莞島郡으로 됨. 新羅代에 淸海鎭으
로 張保皐가 根據地로 삼은곳. 面 중앙에
300여 정보의 盆地가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데 이곳에 英祖代에 "成處士"가 살던
곳으로, 세 곳으로 나가는 三開門이 있
었다고 전하여옴. 우리나라에서 자생 약
초가 많이 나는곳으로, 三枝九葉草 (淫羊
藿)로 유명하며, 흑염소, 약산돔, 해태등으
로 유명함. 모두가 進上品들 이었다함.
* 三門岾 (삼문재) -望峰 (三門山)에서 등
거봉( 토끼봉, 兎峰 ) 사이의 "움먹
재"(岾), 三門山과 藏龍山 사이의
" 파래밭재 "와"큰밭재"를 합해서 山 의
三門으로 지칭함.
*사람이 행해야 할 三門-孝行(父母를 잘
섬김) 友行(君子를 잘 섬김) 順行(師長
을 잘섬김) * 佛三門- 智慧門(사물의 實相
을 잘 觀照하여 의혹을 끊고 正覺을 얻는
힘. 悲門 (중생에게 복을주어 괴로움을
없에 주는 힘. 方便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새운 수단과 방법. * 鰶 (전어제)- 靑
魚目에 속하며 錢魚라고도함. * 啓明- 啓
明星 (金星,太白星) 새벽 동쪽에 뜨는 샛
별, 저녘 서쪽에 뜨는 별은 長庚星 (개밥
바라기) 이라고 한다
* 如如- 늘 변함 없는 모양, 唐代 詩
文客인 賈島의 "當空月色自如如"란 句가
있음.
* 賈島와 韓愈의 故事 "<推敲>퇴고,추고"
<鳥宿池邊樹 僧敲月下門>을 지어 놓고는
推자로 쓸까 敲자로 쓸까 苦心던차, 길을
가면서 까지 推字의 미는 행동과 敲字의
두드리는 행동을 하면서 가다가 大文章
家인 韓愈을 만나 밀추자 <推>로 쓰게 되
자"두句를 삼년만에 겨우 얻게 되어 한번
읊어를 보니 두 줄기 눈물이 흐르네" 라고
하였음.
( 二句三年得 一吟雙淚流 )
* 賈島의 널리 알려진 詩
尋隱者不遇 碣石山人 賈島
(779-841 唐 范陽人)
( 은자를 찿아 갔으나 못만남 )
松下間童子 言師採藥去
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
<소나무 아래 동자에게 물으니
스승은 약을 캐러 갔다고 하네
이 산 중에 있기야 하겠지만
구름이 하도 깊어 어디서 찿을런고>
* 弦月-초승달,그믐달. * 弦月眉笑-그믐
달이 눈섭을 움직이며 미소 짓듯함. 李白
의詩를 보면 " 眉語兩目笑, 忽然隨風飄
"라는 句가 있음. ( 眉語 -눈섭을 움직여
뜻을 전함 , 눈 웃음 지으며 뜻을 전함 )* 張保皐 ( - 846) 新羅武將, 淸海鎭을 설
치 海賊들의 人身賣買 를 근절시키고, 三
角 貿易을 실시 淸海鎭大使로 임명됨. 조정에서 보낸 刺客 閻長에 의해 殺害 당함.
* 寅時- 새벽 3시-5시 * 卯時- 오전 5시-7
시 * 酉時- 오후 5시-7시 * 午夜-오밤중,
子夜, 子正.
* 鳳山 -남쪽 薪智島 아래 靑山島에는 大
鳳山 (343m)과 鷹鳳山 (385m) 寶積山
(321m)이 있는데, 대봉산과 응봉산을 지
칭함. 莞島港에서 19.2km 떨어진 이 섬
은 "靑山 麗水의仙景 仙源" 이라 부르기도
함. 본섬 靑山島에 부속섬 4개 ( 대모도,
소모도,여서도, 장도)가 있으며 白沙場에
는 200년생곰 솔이 800여 그루가 自生하
고 있음.
- [46] 유호선 感舊之赤裳山 (179次 山行地) 2009-10-18
- [44] 윤관호 추석에 2009-10-02
- [43] 신성수 신문8 2009-09-30
- [42] 박재형 가을비 2009-09-22
- [41] 신성수 신문 2009-09-22
- [40] 유호선 삼문산 감회 (완도군 약산도) 2009-09-21
- [39] 신성수 가을 무렵, 거슬러 여름, 그리고 봄, 2009 시작, 詩作 2009-09-19
- [38] 박재형 가을의 흔적 2009-09-15
- [37] 유호선 보래령 유감(178차 산행 후기) 2009-09-08
- [36] 박재형 봄날의 해후 2009-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