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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 가을겆이
며칠 전 밴드부 동기이자 경희의대 교수, 척추 수술의 유능한 권위자로 소문나 있는 김기택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기택이냐? 밴드부 80주년 음악회 회비 왜 아직 안 넣냐?\" \"잊어버렸다가 어제 저녁에 넣었다.\" \"그런데 너희 동네 땅 값이 얼마냐?\" 이러쿵 저러쿵 한참 얘기한다. \"몇 년 뒤에는 서울에서 안 살란다.\" \"손 떨리면 목수 일도 못할까봐 그러지?\" \"좀 알아봐 주라. 딴따라가 뭐하냐?\" \"머라. 이 눔이...\" \"지금 수술 들어간다잉\" 대꾸할 새도 없이 끊는다. 74회 후배 이상민이 하는 구운몽에 자주 간다. \"며칠 전에는 휘문 조직위원회 선배분들이 오셔서 진탕 드시고 가셨어요.\" 어쩐지 휘문 로고가 정문 유리창에 붙어 있더라니.. \"그런데 휘문 선배님들 어찌나 멋쟁이들이신지. 신세대 저리 가라십니다.\" 어떤 선배분이신지 뵙고 싶다. 어제는 구운몽에서 74회 후배들 4명이 한꺼번에 인사를 한다. \"선배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이를 어쩌나. 내가 유명해졌나 봐.. 계산을 하는데 광고회사 하는 유수현이한테서 전화가 온다. \"야 너 승환이하고 광호한테 전화해서 며칠 내로 만나야겠다.\" 이 눔이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너 잔소리 말고 여기 네 연대 후배네 구운몽에서 한 잔부터 사라\" 이 눔 회사는 역삼역 길 건너편이니 200미터나 될까 한 거리이다. 계룡산 휘도사 메일 잘 받았소. 한데 봉이 김선달하고는 어떻게 되는 사이요? 금년 가을은 이래저래 휘문에 얽힌 사연이 많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