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사립 밴드부 졸업생 및 전문 연주자들의 정기연주회입니다)
전석초대(양재동 한전아트센터 2000석)! 교우님들의 많은 방문으로, 축하와 격려 바랍니다!
별도 입장료 없습니다!
*일시:11/1(토) 17:00
*장소:양재동 한전아트센터(서초구 효령로 72길 60/서초동 1355번지)------->양재역 1출구 직진 200미터 3거리 우회전, 150미터 직진후, 건너편
*연주 참여 휘문교우:
플륫 하수영 99
플륫 조한준 78
클라리넷 이종헌 65
클라리넷 최경수 79
클라리넷 전현우 104
바리톤색소폰 송병목 70
앨토색소폰 최종훈 70
트롬본 박철우 76
트롬본 김성수 100
트롬본 박승진 100
유포늄 김세영 75
유포늄 장창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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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76 (총무) 011-214-8890
안녕하십니까? 저는 67회 최영철입니다.
밴드부 출신 음악인으로서 사)카메라타 서울 이사장과 한국첼로학회장,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교 진로의 날 행사로 학교를 방문한 후, 실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다름 아니오라 모교 밴드부의 역사에 대해 잠깐 말씀드립니다.
제가 젊은 시절 봉직하던, 나라를 대표하던 국립교향악단의 후신인 KBS교향악단의 밴드부 후배를 위해 쓴 글 중 일부를 옮깁니다.
조선의 말기 근대화의 격변기 수많은 사건들을 감내해야 했던 조선 제 26대 왕 고종 황제.
고종은 아버지 흥선 대원군과 부인 명성황후 사이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셨으며, 서구 열강과 러시아, 일본,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나라를 지키려 혼신의 힘을 기울이던 분이셨습니다.
결국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이어 본인도 독살로 추정되는 죽음으로 한 많은 삶을 마감하지요...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된 이유가 헤이그 밀사 사건이었으며, 고종의 의문의 죽음은 결국 삼일운동의 기폭제가 됩니다.
이 고종 황제가 창설한 조선 최초의 양악대에 대해 살펴봅니다.
헤이그 밀사로 자결했던 민영환의 신문물 탐방에서 시작된 황실 군악대는 망국으로 향하는 백성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으나, 결국 일제에 의해 군대 해산과 더불어 양악대도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구 종로 도서관 자리의 양악대 출신들은 당시 명문 사학 등에 음악 교사로 진출해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게 되었지요...
당시 일제에 의해 치욕의 국치를 당하던 고종 황제는 양악대의 해산을 애통 속에 지켜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나라가 망국으로 향하는데 무기력함의 쓰라림 속에서 이 조선의 양악대가 쓰던 악기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셨을 겁니다.
“조선의 혼을 악기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이어가야겠다.”
일제에 의해 폐기처분 되었을 악기들에 대해 먼저 손을 쓰십니다.
지금의 현대건설 자리에 위치했던 원서동 휘문의숙에 양악대 악기들을 하사하시어, 최초의 학교 밴드부가 창설됩니다. 결국 경술국치로 나라를 잃었으나, 조선 양악의 명맥은 휘문의숙 밴드부의 악기를 통해 이어집니다.
그 휘문의숙의 후신 휘문고보, 휘문 고등학교 밴드부 출신들이 나라를 대표하던 국립교향악단에 입단합니다.
그리고 그 국립교향악단은 KBS교향악단으로 이어지지요...
휘문고 출신의 클라리넷 오광호 선배와 첼로의 저, 더블베이스 이창형이 조선 양악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최근 그 국가적으로도 보존해야 할 유서 깊은 휘문 밴드부에 대한 너무도 원통한 소식을 듣습니다.
휘문의 찬란한 역사의 가장 큰 자랑이 각자 개성을 발휘하던 특활부 활동이었고, 많은 유명한 선배들을 배출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이 유서 깊은 밴드부가 폐지된다고 하니, 지하에 계신 고종 황제께서 얼마나 원통해 하실까 심히 염려가 됩니다.
학업 때문이라면 그저 명맥이라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게 하면 될 것입니다.
휘문 밴드부는 대한민국 양악 역사의 귀중한 보배이자 산 증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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