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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삼년 가을
<이천삼년 가을> 그는 광주리 속에 담겨있는 잘 익은 과일, 건강한 색깔과 윤기에 아무렇게나 쌓여있어도 풍성함은 여유 있는 품위 잘익은 향기가 진동치는 않아도 내 감각엔 와서 닿을 정도의 은은함 소박한 나무 줄기로 얽어 만든 광주리는속에있는 그는 더 편한 관심을 갖게 했다. 그는 푸른 하늘, 선으로 이을 만한 한 점 구름 없는 푸르름 눈을 맞추려면 아찔할정도의 투명한 따가운 햇살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하는지 도취되어 내가 나를 잃게 될것같았다   그는 손님, 단풍이 다 떨어지는 이유도 묻지 못 한 채 반해버린 나 닿을 듯이 닿지 못하고 느낄 듯하면 떠나야만 하는 사랑방손님 그는 또 나의 마음만 설레이다 가버린 이천삼년 가을입니다 -- 이천삼년 늦가을 뉴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