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을 뵙고
🧑 이해선
📅 2003-04-01
👀 265
오늘은 삼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직 서울의 여운이 나를 보체고 있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그 모습들,
많은 성상을 지나면서 정열과 정을 간직하고 나를 반겨준 분들.
어쩌다 나라를 달리하여 삶을 영유하고 있지만,
휘문의 터에서 젊은 한 때를 지냈다는 이유로 그렇게 순수한 시간을 맞이할 줄이야.
시간을 잊고,결국은 자신도 잊어 필름이 끊어진 시간도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말 한 마디가 시가 되는 시인이 계셨고,
주위의 선배님들에게 신경쓰시느라 몇 번이고 자리를 뜨시는 그런 고운분이 계셨고,
소년과 같은 눈으로 세상을 응시하시는 그런 분이 계셨고,
걸걸하면서도 자상한 분이 거기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주고 싶은 마음 그 하나 때문에 제가 받은 넥타이 핀,
선배님들과의 만남의 정표로 고이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이곳은 이곳의 산하가 있어 저를 감싸주고 있기에 포근함을 느끼고 있지만,
서울은 서울의 산천이 있고, 벗들과 선배님들이 있기에 평화로움을 만끽하였습니다.
부디 건강들 하시고요,
여기서도 뵐 수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의 여운을 잠재우는 늦은밤, 고마움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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