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가 질그릇에 담겼으니...
🧑 최영철
📅 2003-09-26
👀 322
\"첼로\" 란 영화의 감수를 맡으며 주인공인 신인 여배우이자 여대생 아이의 첼로를 가르치고 있다.
9등신에 가까운 늘씬하고 마른 체형인데, 거의 완벽한 몸매하며 작은 얼굴에 오목조목 자리한 이목구비가 반듯한 아주 예쁜 아이이다.
키도 눈짐작에 아마 167센티 정도 되었을까?
아하! 이런 아이가 신세대 미녀의 전형이구나...
첼로도 가르치는 대로 금방 따라한다.
그러면서 러시아 음악학교 로비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20대 전후의 늘씬하고 예쁜 여대생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들을 떠올려 본다. 너무 좋은 게 많으면 좋은 줄도 모르지...
점심을 하러 황태찜 식당에 들어갔다.
이 아이가 나와 매니저, 조감독 등의 수저를 티슈를 깐 후 그 위에 놓으며 얘기한다.
\"선생님! 피부가 너무 좋으세요.\"
\"유미야. 남자한테는 그런 얘기하는 거 아니야.\"
\"아니예요. 그게 얼마나 좋은 말인데요.\"
\"그건 신세대 얘기지, 나 같은 사람한테는 안 어울려.\"
가만 지켜보니 밥 한 그릇을 금방 훌쩍 비운다.
\"어제 영화 \'실미도\' 찍고 밤에 늦게야 겨우 도착했어요. 아침에 미장원 들렀다 이렇게 온 거예요. 부안에서 무척 고생했어요.\"
\"부안이 지금 매우 시끄럽지?\"
\"제 머리가 원래 긴데 깎아준다고 하더니 그냥 막 싹둑싹둑 잘라버리는 거예요.\"
까맣고 제법 긴 머리를 내밀며 자못 신경이 쓰이는 듯 얘기한다.
실미도란 영화의 연대가 70년대라 아마 그 때 분위기를 내려고 감독이 지시한 듯싶다.
아직 신인티를 벗지 않은 건강하고 순진한 아이이다.
\"내년 정도면 스타가 되어 있겠네!\"
하지만 점심 시간 동안 사로잡는 생각이 있었으니...
순수하고 아름답다는 것은 깨지기가 쉬운데,
그러한 사람이나 예술품을 볼 때 항상 느끼는 감정이다.
제발 저 아름다움이 끝까지 갔으면...
잘 보존되어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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