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어머니 성모님, 인내의 거룩한 이름이어
🧑 신성수
📅 2009-05-10
👀 718
어머니
성모 어머니
봄은 절정에서 노래를 부르는
오월 성모의 밤
무릎을 조아려 부끄러운 기도 올립니다.
저희는 그새 또 부활을 잊었고
사순시기의 다짐을 잊었습니다.
공동체를 외면하였고
또 나만 앞세웠습니다.
주님 십자가 십자가 하면서
사랑하는 이웃을 몰라라했습니다.
어머니
품어 안으시지만 말고
등 두드려 토닥여 주지만 말고
큰 목소리로 나무라 주십시오.
감히 손 높여 아베 마리아 마리아
노래 부르는 이 교만함을 꾸짖어 주십시오.
어머니,
성모 어머니, 인내의 거룩한 이름이어
그만 하라 하시네
다시 걸음 내딛어 보라 하시네.
낮은 곳으로 오신 주님 우러러 보라 하시네.
큰 사랑으로 미소로 다독이시는
어머니여,
성모 어머니여
흐르는 이 눈물 닦아 주지 마옵소서
어머니를 찬양하며 노래하는
저 풀벌레와 꽃들보다 못한
죄인 내쳐 주소서.
아아
무릎 굽혀 손 내미시네
거룩한 손 내미시네
떨리는 손으로 감히 맞잡음이어
찬란한 밤이어
봄이어
부활이어
생명이어, 구원의 참 빛이어
어머니여
성모 어머니여.
2009년 5월 9일
성모의 밤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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