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시계
🧑 金殷禎
📅 2003-08-28
👀 284
만약 우리의 인생에서 일년이
덤으로 주어져 일년을
더 살게 해 준다면 무슨 일을 할까요?
\'인생의 시계\'라는 詩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시계는 한번 밖에 밥을 줄 수 없네.
잘 돌고 있다가도 언제 멈출지 모르네.
내일을 믿지 말고 오늘,
지금을 열심히 살라\"
그런데
그 시계가 언제 멈출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는
그 시계가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로맹 롤랑\"은
인생에는 왕복 차표가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 간이역을 지나면,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 모신문사에서
\'만일 일년을 더 살게 해준다면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현상공모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일년을 덤으로 준다면
무슨 일에 쓰겠느냐는 질문이였지요.
\'일년을 더 살게 해주겠다니?\'
젊은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코웃음을 치면서 이렇게 말하겠지요.
이 한 해는 공짜로 생긴 것이고,
내년에도 또 한 해가 올거니까,
그냥 이대로 살면 되지 뭐.\" 라고
그러나 설사 공짜로 온 해라 할지라도
시간 개념을 개입시키면 그냥 공짜로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지 않을까요?
어떤 암환자는
1년만 생명을 연장시키면 전 재산을 바치겠다고
의사를 붙잡고 애원했다고 하지 않던가요?
특히 어떤 선고를 받아 최후의
날이 예고된 사람이라면
만감을 교차시키며
눈시울을 적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최후의
한 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문제는 달라지겠지요.
스피노자라는
오늘 세계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지만
만일 일년이 덤으로 주어진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공짜로 돈이 생겼을 때
낭비하는 사람과 무언가
뜻 있는일에 투자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 신문사의 현상공모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작품은
\'남을 돕는 일년
남에게 주는 일년
남을 사랑하는 일년
세상을 밝게 하는 일년이 되게 하겠다\'
고 했답니다.
그리고 기타
\'노래하는 일년
웃음 잃지 않는 일년이 되게 하겠다\'
고 대답했답니다.
과연 우리에겐 어떤 일년이 되어야 할까요?
뜻있는 일년이 되게 하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
벌써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지났습니다.
아침 저녁으론 제법
선선함이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마음이 풍요로운 부자되세요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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