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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기경님을 위한 弔詩(71회 신성수교우)

여야도 종교간 벽도 세대간 갈등도 김수환 추기경의 애도 물결에 하나가 됐습니다.

경제위기와 정치적으로 혼란한 이때 김수환 추기경이 강조한 사랑과 화해의 정신이

열풍처럼 온 나라에 번지고 있습니다.

고맘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를 남기시고 우리 곁은 떠나셨습니다.

paul
 
김수환 추기경 영전에 평화를 지켜주는 푸른 별이 되소서
 
언젠가는 이렇게 당신과의 마지막 이별이 오리라 예상했지만 막상 소식을 듣고 보니 가슴이 철렁합니다 커다란 등불 하나 사라진 세상이 새삼 외롭고 아프고 쓸쓸합니다 http://cafe.daum.net/niegroup

[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수환 추기경(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님]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추기경님의 사목표어가 당신의 삶을 그대로 말해줍니다 진정 모든 이를 위한 삶이었기에 그만큼 고달프고 고독했던 시간들조차 큰 사랑으로 성화시키신 크신 아버지 우리 곁엔 언제나 ‘기댈 언덕’이신 당신이 계셔 좋았습니다 한국교회의 버팀목이신 거룩한 사제, 지혜의 스승, 시대의 예언자, 용서하는 치유자이신 당신이 계신 것만으로도 우리는 마음 든든했습니다 순교자의 피로 축복받은 이 땅에서 사랑의 소임 충실하게 마치시고 이제는 존재 자체로 죽음 너머의 기도가 되신 추기경님 http://cafe.daum.net/niegroup

[서울 명동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 안치 의식 ]
 
우리 가슴속에 오래도록 살아계실 사계절의 추기경님 슬픔이 내어 준 길을 따라 깊은 그리움 모아 기도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근심과 고통으로 당신을 잠 못 들게 했던 이승에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지복의 나라에서 편히 쉬소서 우리나라와 겨레의 평화를 지켜주는 푸른 별이 되소서 http://cafe.daum.net/niegroup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수환 추기경(스테파노, 87세)님
(조시)
         추기경님, 참말 가시었습니까
                                           시인 신성수라파엘(의정부성당)
 
새벽 꽃샘추위에 잠을 깨고 텔레비전을 켜다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
영면의 길을 떠나시는 추기경님께서 거기 계셨습니다.

이젠 볼 수도 없고 거룩한 음성도 들을 수 없다는 생각에

울음을 그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이 추운 까닭은
 '늘 깨어 있으라.'라는 추기경님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엄숙한 가르침
지난 닷새 동안 추기경님께서는 주님의 빛이시었습니다.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밝혀 주셨고
아픔으로 신음하는 이웃들에게는 구원의 빛을 밝히시었고
낮추지 못하고 낮은 곳에 머물지 못한 모든 이들이
무릎을 꿇고 참회의 기도를 올리게 한 준엄한 음성이셨습니다.
종파를 넘고 인종을 건너고
이 땅과 온 세계의 불협화음을 어루만지시었습니다.
추기경님을 향했던 발걸음과 기도는
화해와 일치가 되었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 어둠과 악의 세력이 없을 것입니다.
평화의 주님께서 늘 함께 계시다는 것을
추기경님께서는 보여 주시고 가시었습니다.
추기경님 참말 가시었습니까
아직 못 아뢴 죄들이 너무 많습니다.
솔직하게 감추고 있는 교만이 너무 많습니다.
꾸짖어 주시고 이노옴 해 주십시오.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 어디로 가시옵니까
어머니 성모님
죄인이 여기 있습니다.
죄송스럽게도 추기경님 영면하신 자리에
내일을 섧게도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저희들이 못 아뢴 교만과 죄를 씻기러
추기경님께서 비가 되어 오실 것이라고
마음 다스려 봅니다.
빛이 되신 추기경님
가슴을 치며 올리는 이 부끄런 기도
용서하지 마시옵소서.
 
아멘
알렐루야.
 
71회 신성수후배의 시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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