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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용마산에 올라
검단산, 용마산에 올라
    윤 관 호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 오른다
    가을 햇살을 받으며
    친구들과 오른다

    백제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며
    백제, 신라, 고려, 조선의 
    흥망성쇠를 지켜 본 신성한 산

    가파른 산길은  
    태평양 건너와 밤잠을 설쳤는데도 
    즐겁기만 하다

    검단산 정상에서 
    능선을 같이 하고 있는 용마산으로 간다 
    용마산 정상에서는 
    팔당 댐, 좌측의 북한강, 우측의 남한강이
    아스라이 보인다

    세월은 강물과 
    더불어 흘렀나 보다
    백제의 유물은 보이지 않는다

    선대의 혼령들이 깃들인
    광주산맥의 울창한 산들과 푸른 강
    가슴이 탁 트인다

    뉴욕에 산지 30년이다
    친구들과 검단산도 오르고, 용마산도 올라보니
    조국의 산하는 아름답다.